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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세계속으로

아프리카 차드 4박 5일: 사하라 사막부터 사바나까지, 차드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들

by 상괭2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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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 여행후기
아프리카 차드 여행후기

차드는 아프리카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한 나라로,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사바나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번 4박 5일간의 여정에서 차드의 풍부한 자연, 독특한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은자메나 도착과 도심 탐방

첫날, ·은자메나(N'Djamena)·에 도착하자마자 아프리카 대륙 특유의 활기찬 공기와 함께 차드의 수도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은자메나 국제공항(N'Djamen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내려 도시 중심으로 향하는 길에, 차드의 일상과 문화가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짐을 풀고 첫날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도시 탐방에 나섰어요.

처음 방문한 곳은 ·차드 국립 박물관(Musée National du Tchad)·이었습니다. 이곳은 차드의 역사, 고고학적 유물,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특히 사헬(Sahel) 지역의 유적들과 고대 사막의 유물은 사하라 사막의 경계를 따라 살아온 차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잘 보여주었어요. 박물관을 둘러보며 차드의 역사와 풍부한 유산을 배우는 시간은 정말 유익했고, 이 나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은자메나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인 Le Carnivore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차드 전통 요리와 다양한 아프리카 음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차드식 양고기 스튜와 함께 ·파프(Pap)·를 주문했습니다. 양고기는 부드럽고 진한 향신료가 배어 있어 정말 맛있었고, 파프는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차드의 첫 식사에서 전통 음식을 맛보며, 이곳의 특별한 미식 문화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그랑 마르셰(Grand Marché)·를 방문했습니다. 은자메나에서 가장 큰 시장인 이곳은 현지인들의 활기찬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고, 다양한 향신료, 직물, 그리고 기념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차드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 활기찬 시장의 분위기를 즐기며,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이곳에서 투아레그족이 만든 수공예품도 구입할 수 있었고, 현지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은자메나의 인기 레스토랑 La Terrass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야외 테라스에서 차드 전통 음식과 서양식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는 치킨 타진토마토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타진은 부드러운 닭고기와 풍부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고, 상큼한 토마토 샐러드는 그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차드에서의 첫날을 여유롭게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2일 차: 차리강과 자연 탐험

둘째 날은 차드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인 ·차리강(Chari River)·을 따라 여유롭게 탐험하는 일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차리강변으로 나가 강을 따라 산책을 즐겼습니다. 차리강은 차드에서 가장 중요한 강 중 하나로, 은자메나를 비롯한 여러 도시의 생활에 필수적인 생명줄 같은 존재입니다. 강가에서 현지인들이 강을 따라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물이 이 지역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강가를 걸으니 그 순간의 평화로움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어요.

점심은 차리강 근처의 작은 카페 La Tente Bleue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현지에서 유명한 작은 카페로, 저는 차드식 치킨 요리와 함께 신선한 과일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닭고기는 쫄깃하면서도 풍미가 가득했고, 상큼한 과일 주스는 더운 날씨 속에서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강가를 바라보며 즐기는 점심은 정말 여유로웠고, 여행 중간의 휴식 시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차드의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해 ·피치다부키 사바나 국립공원(Fachi Dabki Savannah National Park)·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차드의 아름다운 사바나 풍경과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특히 코끼리와 기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파리 투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넓은 평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들을 바라보며, 차드의 대자연이 가진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저녁은 자연 속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캠프 파이어 옆에서 현지 가이드가 준비한 전통식 양고기 바비큐감자구이를 즐겼습니다. 불 위에서 구운 양고기는 그 자체로 풍부한 맛을 자아냈고, 구운 감자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사바나의 일몰을 바라보며 차드의 자연과 함께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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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엔네디 사막과 사암 기둥 탐험

셋째 날은 차드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경관 중 하나인 ·엔네디 사막(Ennedi Desert)·로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사막으로 떠나는 여정에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차드 북동부에 위치한 엔네디 사막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함께, 독특한 지형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엔네디 사막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첫 번째 경관은 ·아르셰이스(Archways)·였습니다. 이곳은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사암 기둥들이 아치형으로 서 있는 곳으로,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암 기둥의 크기와 그 고요한 분위기에 압도당하며,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수천 년 전부터 이 지역에 거주해 온 사람들과 이 독특한 지형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사막에서 준비한 투아레그식 샌드위치신선한 과일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먹는 소박한 점심은 상쾌한 사막 바람과 함께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샌드위치는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넣어 만든 간단한 음식이지만, 그 맛은 특별했습니다. 사막의 평온함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기리티 바위 아트(Guelta d'Archei Rock Art)·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엔네디 지역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고대 벽화들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벽화들은 선사 시대 사람들이 그린 것으로, 사냥과 일상생활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막의 황량한 풍경 속에서 발견한 이 벽화들은 그 자체로 신비로움을 자아냈고, 오랜 세월 동안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예술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엔네디 사막 캠프에서 전통적인 베르베르식 타진과 함께 따뜻한 민트 차를 즐기며 마무리했습니다. 타진은 신선한 채소와 양고기로 만들어졌으며, 사막에서 먹는 타진의 따뜻함은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최고의 요리였습니다. 사막의 별빛 아래에서 민트 차 한 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며, 사막의 평화로움 속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오아시스와 야생동물 탐험

넷째 날은 차드의 또 다른 자연의 신비, 오아시스를 탐험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토지바 오아시스(Todjiba Oasis)·로 향했습니다. 오아시스는 사막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삶의 쉼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물이 흐르고 푸른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은 마치 사막의 기적처럼 보였습니다.

오아시스에 도착하자마자, 맑고 푸른 물과 그 주변을 둘러싼 야자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이 오아시스에서 물을 긷고, 가축을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아시스는 단순히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이곳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원천이자 일상의 중요한 부분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오아시스 근처에서 현지 가이드가 준비한 신선한 과일과 그릴드 치킨을 간단하게 즐겼습니다. 신선한 과일의 상큼함과 그릴드 치킨의 풍미가 어우러져 사막의 열기 속에서도 기운을 충전할 수 있었어요. 차가운 물을 마시며 오아시스의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는 시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오후에는 오아시스 주변에서 야생동물 사파리 투어를 즐겼습니다. 차드 사막과 오아시스 주변에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코끼리기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야생동물들이 오아시스 근처에서 자유롭게 물을 마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저녁은 오아시스 근처의 전통 캠프에서 다시 한번 베르베르식 타진을 즐겼습니다. 이번에도 양고기와 함께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타진을 먹으며, 하루 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었습니다. 사막에서의 여정이 주는 평화와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넷째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5일 차: 마지막 여정과 은자메나로 귀환

마지막 날은 차드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즐기기 위해 다시 은자메나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는 차드 문화 시장을 방문해 현지 수공예품과 기념품을 구입했습니다. 특히 투아레그족이 만든 전통 장신구와 다양한 직물들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차드의 문화를 기념하며 작은 기념품들을 구입하고, 마지막으로 이 나라의 일상과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은자메나 시내의 유명 레스토랑 Café de Paris에서 해결했습니다. 크로와상과 신선한 커피를 주문해 가볍고 상쾌한 식사를 하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시의 활기찬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차드에서의 여정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차드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막과 오아시스, 그리고 차드의 따뜻한 사람들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여정이었습니다. 자연의 신비와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진 차드는 분명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장소로 남을 듯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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