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가다(Hurghada)·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푸른 바다와 황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천국 같은 장소입니다. 이번 4박 5일 동안의 후르가다 여행은 온전히 휴식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고급 리조트에서 머물며 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후르가다 도착과 리조트에서의 첫날
첫날, ·후루가다 국제공항(Hurghada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었어요. 후르가다는 따뜻한 기후와 맑은 하늘로 유명한 곳이라,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다의 향기와 고요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줬습니다. 숙소는 고급 리조트인 Steigenberger ALDAU Beach Hotel로, 후루가다의 해변과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이었어요. 체크인과 함께 리조트의 넓고 우아한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한눈에 느껴졌고, 앞으로의 휴양이 얼마나 평온할지 기대감이 차올랐습니다.
첫날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호텔 내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먼저, 리조트의 넓은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한가로이 수영을 즐겼습니다. 수영장 주변에는 푹신한 선베드가 마련되어 있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거나, 물놀이 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 좋았습니다. 물속에 떠 있는 동안 온몸의 긴장이 풀리며, 도시의 소음을 멀리하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점심은 리조트 내 레스토랑 Tanga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지중해식 요리와 이집트 전통 음식을 모두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시푸드 플래터와 함께 타불레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갓 잡은 듯한 새우와 생선, 그리고 레몬즙이 듬뿍 들어간 상큼한 타불레 샐러드는 해변가에서 먹는 점심으로 완벽한 선택이었어요.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니, 정말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리조트의 전용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바닷가를 따라 산책을 즐기고, 햇살이 가득한 해변에 앉아 맑고 푸른 바다를 감상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어요.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고, 지중해의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도시 생활의 피로가 모두 녹아내리는 듯했어요.
저녁은 리조트의 고급 레스토랑 Alexander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후르가다에서도 손꼽히는 레스토랑 중 하나로, 이집트 전통 요리와 고급 요리를 결합한 특별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저는 랍스터 테르미도르와 함께 지중해식 구운 채소를 주문해 맛있고 풍성한 저녁을 즐겼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랍스터와 신선한 채소의 조화는 그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일 차: 리조트 스파와 해양 스포츠로 활기찬 하루 보내기
둘째 날 아침은 느긋하게 시작했습니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뷔페식 조식을 즐기며 하루를 준비했어요. 신선한 과일, 다양한 종류의 빵, 그리고 중동 특유의 허브와 향신료가 가미된 요리들이 가득한 조식 뷔페는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켰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파타이어(Fattayer)·와 함께 아랍식 ·후무스(Hummus)·를 맛보니, 아침부터 기분이 더욱 상쾌해졌어요.
오전에는 리조트 내의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몸과 마음을 더 편안하게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로마 세러피 마사지로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피로가 싹 사라졌고, 향기로운 오일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스파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느낀 이 시간은 정말로 나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파를 마치고 나니, 몸이 더 가벼워진 느낌이었고 마음도 한층 여유로워졌어요.
점심은 해변 근처에 있는 Palapa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해변가에 자리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으로, 저는 그릴드 새우와 문어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바다의 풍미가 가득한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그 자체로 행복한 시간이었고, 바다를 바로 눈앞에 두고 먹는 식사는 후르가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였습니다.
오후에는 활기찬 해양 스포츠 활동을 즐겼습니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해 푸른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들을 감상했습니다. 투명한 바다 속에서 펼쳐지는 해양 생물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직접 마주하니,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스노클링을 마친 후, 제트스키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를 질주하는 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녁은 리조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La Casa에서 피자와 파스타로 마무리했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와 해산물 파스타는 하루의 활동을 완벽하게 끝내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해 질 녘 리조트의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이탈리안 요리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3일 차: 요트 투어와 바닷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셋째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요트 투어를 떠났습니다. 후르가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양 활동 중 하나인 요트 투어는, 푸른 바다 위를 유유히 떠다니며 지중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리조트에서 준비한 전용 요트를 타고, 바다 위를 항해하는 동안 끝없이 펼쳐진 청명한 하늘과 투명한 바다가 일치하는 수평선을 바라보니 마음속 깊이 평온함이 밀려왔어요. 요트 위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태양 아래 여유롭게 누워 쉬기도 하고, 잠깐씩 멈춰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평화로운 여정은 진정한 휴식의 정수를 보여주었어요.
점심은 요트 투어 중 바다 한가운데서 즐겼습니다. 리조트에서 준비한 피크닉 스타일의 해산물 도시락은 신선한 생선과 샐러드, 그리고 따뜻한 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바다 위에서 먹는 해산물은 그 신선함과 상쾌함이 더해져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청명한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맛보는 점심은 후르가다에서의 색다른 경험으로 남았어요.
오후에는 리조트로 돌아와 전용 해변에서 더 느긋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다를 따라 놓인 선베드에 누워 따뜻한 태양을 맞으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파도 소리가 조용히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이번 여행 동안 가장 편안하고 느긋한 시간이었어요. 해변가에 있는 작은 비치 바에서 시원한 모히토를 한 잔 주문해 마시며, 바다와 함께하는 완벽한 휴식 시간을 즐겼습니다. 후르가다의 바닷바람은 도시의 번잡함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리조트의 편안한 서비스 덕분에 진정한 휴양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리조트의 아랍식 레스토랑 Arabesque에서 해결했습니다. 이집트 전통 요리와 함께 아랍식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요리를 제공하는 이곳에서 저는 ·양고기 타진(Lamb Tajine)·과 함께 ·파타이어(Fattayer)·를 주문했습니다. 부드러운 양고기가 향신료와 어우러져 입안에서 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고소한 파타이어는 그 자체로 훌륭한 별미였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느낀 저녁 식사는 후르가다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4일 차: 사막 사파리와 별빛 아래의 만찬
넷째 날은 모험을 위해 사막 사파리 투어에 나섰습니다. 후르가다는 바다만큼이나 사막이 매력적인 곳으로, 지프차를 타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사파리는 또 다른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을 가로지르며, 광활한 사막의 장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모래 언덕의 모습은 마치 끝없이 변화하는 작품 같았고, 자연의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멈춰 사진을 찍으며 사막의 풍경을 감상했고,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사막 한가운데 마련된 베두인식 캠프에서 즐겼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준비된 베두인식 바비큐와 함께 허브차를 마시며 사막에서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모래 위에서 느긋하게 먹는 바비큐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맛이었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오후에는 사막 속에서 쿼드 바이크를 타고 스릴 넘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막을 질주하며 모래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경험은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을 선사했습니다. 쿼드 바이크를 타고 모래 언덕을 오르내리며 아드레날린을 느낄 수 있었고, 후르가다에서의 모험을 한층 더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녁은 사막 사파리의 마지막 일정인 별빛 아래의 만찬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별이 가득한 사막 하늘 아래에서 마련된 테이블에 둘러앉아, 베두인식 양고기 바비큐와 쿠스쿠스 샐러드를 즐겼습니다. 한 치의 빛 공해도 없는 사막 속에서 쏟아질 듯한 별들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은, 후르가다에서의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였어요. 고요한 사막의 밤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별빛이 어우러진 이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5일 차: 마지막 여유로운 하루
마지막 날은 보다 여유롭게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는 전용 해변가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며, 푸른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리조트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풀장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며 후르가다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마지막으로 리조트의 풀사이드 바에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치킨 샐러드와 시원한 과일 주스를 마시며, 마지막으로 바다를 감상하면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었습니다. 오후에는 짐을 정리한 후, 공항으로 이동해 후루가다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최고의 휴양 여행이었으며, 바다와 사막, 그리고 고급 리조트가 함께하는 후루가다의 매력을 깊이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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