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Alexandria)·는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역사와 로맨틱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도시로, 고대 문명의 흔적과 현대적인 해안 도시의 활력이 어우러진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이번 4박 5일 동안 알렉산드리아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역사적 장소들과 이집트 특유의 미식을 만끽하며 풍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알렉산드리아 도착과 도심 산책
첫날은 ·카이로 국제공항(Cairo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해 알렉산드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해안 도시의 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도심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Bibliotheca Alexandrina)·이었습니다. 이곳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현대적인 재건축물로, 고대와 현대를 잇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도서관 내부는 세련된 건축 양식과 함께 수많은 서적과 전시물로 가득 차 있어, 고대 문명과 학문의 중심지였던 이 도시의 지적 유산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지중해 바람을 맞으며 도서관 바깥의 탁 트인 해안선을 바라보는 순간, 마치 시간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연결되는 듯한 묘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점심은 도서관 근처의 Fish Market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그릴드 새우와 칼라마리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바다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해산물 요리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리브유와 레몬이 어우러진 샐러드의 상큼함은 더운 날씨 속에서 상쾌함을 선사해 주었어요.
오후에는 해변가를 따라 천천히 산책을 하며 ·콘스타틴 포트(Qaitbay Citadel)·를 방문했어요. 이 요새는 알렉산드리아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고대 파로스 등대가 있었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성채 위에서 바라본 푸른 지중해는 정말 감동적이었고, 고대 문명의 잔재를 밟으며 이집트의 역사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다를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어요.
저녁은 Trianon 카페에서 차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카페로,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터키식 커피와 함께 바클라바를 주문해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풍부한 향의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첫날의 피로를 달래주었어요.
2일 차: 알렉산드리아 국립박물관과 로맨틱한 미식 경험
둘째 날은 이집트의 유구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알렉산드리아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lexandria)·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로마 시대, 그리고 이슬람과 콥트 문명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고대 알렉산드리아 항구에서 발굴된 유물들과 파라오의 석상들은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집트의 역사적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고대 문명의 영광과 신비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박물관 근처의 전통적인 이집트 요리 전문점 Mohamed Ahmed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풀(Ful)·과 ·타미야(이집트식 팔라펠)·를 주문했어요. 풀은 이집트식 콩 요리로, 구운 빵에 곁들여 먹는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고, 바삭한 타미야는 그 안에 부드럽게 들어있는 병아리콩의 풍미가 입안에서 퍼졌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현지 음식을 맛보며, 이집트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지중해 연안을 따라 ·몬타자 궁전(Montaza Palace)·을 방문했습니다. 몬타자 궁전은 과거 왕실이 사용했던 별장으로, 넓은 정원과 화려한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거진 정원을 산책하며, 이집트 왕족의 화려했던 시절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원에서 바라본 해변의 전경은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어요.
저녁은 해변가에 위치한 Greek Club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그리스 요리와 이집트 요리를 결합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그릴드 생선과 함께 그리스식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저녁을 즐기고,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알렉산드리아에서의 둘째 날을 로맨틱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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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고대 로마 유적과 카이트베이 성 방문
3일 차는 알렉산드리아의 고대 로마 유적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콤 엘 쇼카파(Comm El Shoqafa)·로, 이곳은 고대 로마 시대의 거대한 지하 묘지입니다. 이 유적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로, 지하로 깊이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무덤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벽화와 조각들은 매우 정교하고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 고대 문명의 예술적 깊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묘지 내부의 분위기는 신비로우면서도 장엄했고, 알렉산드리아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콤 엘 쇼카파 근처의 전통 레스토랑 Abu Ashraf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현지에서 유명한 이집트식 해산물 전문점으로, 저는 ·시푸드 타진(Seafood Tajine)·을 선택했어요. 신선한 해산물과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요리는 깊고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쿠민과 고수 같은 이집트 특유의 향신료가 요리에 풍미를 더해줬습니다. 이집트식 해산물 요리는 지중해 해안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였어요.
오후에는 ·카이트베이 성(Citadel of Qaitbay)·을 다시 한번 찾아갔습니다. 첫날의 방문이 짧았기에 이번엔 좀 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했어요. 이 성은 고대 파로스 등대가 있던 자리 위에 지어진 요새로, 바다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견고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성 내부를 둘러보며 중세 시대의 방어 시설과 바다를 내려다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의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지중해의 푸른 물결은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웠고,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해변과 성벽이 어우러진 경치는 감동적이었고, 알렉산드리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저녁은 해변 근처에 있는 현대적인 레스토랑 Byblos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지중해식 요리와 이집트 전통 요리를 퓨전 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지중해식 새우 요리와 ·타불레(Tabouleh)·를 선택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상쾌한 허브가 어우러진 요리는 가벼우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아냈습니다. 저녁노을이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저녁 식사를 즐기며, 알렉산드리아에서의 세 번째 날을 차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4일 차: 알렉산드리아의 숨겨진 보물, 몬타자 궁전과 코르니시 해변
4일 차는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위해 아침부터 ·몬타자 궁전(Montaza Palace)·의 정원을 찾았습니다. 몬타자 궁전은 알렉산드리아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푸른 바다와 넓게 펼쳐진 정원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왕실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지금은 공원으로 개방되어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며 푸른 잔디와 아름다운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궁전의 화려한 건축물은 한층 더 우아해 보였습니다. 궁전에서 보는 지중해의 전경은 이곳이 왕족의 별장으로 사용된 이유를 잘 설명해 주는 듯했어요.
점심은 궁전 근처의 레스토랑 Le Délice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프랑스식과 지중해식 요리를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저는 비프 필레와 그리스식 샐러드를 선택했습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매우 맛있었고, 프렌치 스타일의 요리가 이집트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오후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코르니시 해변(Corniche)·을 따라 산책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코르니시는 알렉산드리아의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로, 현지인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입니다. 해변가에 앉아 지중해의 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탁 트인 바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고, 저 멀리 보이는 배들과 함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해변가에는 작은 카페들이 많아, 저는 중간에 한 카페에 들러 모로코식 민트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어요.
저녁은 해변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Sea Gull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랍스터 그릴과 함께 해산물 플래터를 주문했습니다.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 저녁 식사를 즐기며, 알렉산드리아에서의 여행을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일 차: 알렉산드리아에서의 마지막 하루
마지막 날은 보다 여유롭게 시내를 둘러보며 기념품 쇼핑과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에는 알렉산드리아 대성당을 방문해 고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도시의 종교적 상징성을 느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마지막으로 Café de la Paix에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로, 터키식 커피와 함께 크루아상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달래며 알렉산드리아에서의 마지막 날을 조용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하며, 4박 5일의 알렉산드리아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집트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이집트의 풍부한 역사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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