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도시인 그라나다는 스페인어로 `석류`라는 뜻이에요. 이름처럼 도시 곳곳에 석류나무가 심어져있고, 알함브라 궁전 내부 정원에서는 석류정원을 만날 수 있답니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이었던 그라나다 지역답게 아랍풍의 건축물과 독특한 문양들이 많이 남아있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 중에서도 스페인남부지역을 선호한답니다. 특히 이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그라나다는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여름엔 덥고 건조하지만 겨울엔 따뜻하고 비가 자주오는 날씨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라나다 관광지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라나다에서는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하나요?
그라나다 시내 관광시에는 대부분 도보로 이동가능하며, 버스정류장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요금이 비싼편이기 때문에 택시를 타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기차역 주변엔 타파스바가 많아서 술 한잔 하고 싶다면 역주변 바에서 가볍게 한 잔 하는것도 좋아요.
그라나다 역시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데요.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는 ALSA버스와 CTM버스가 있습니다. 먼저 ALSA버스는 우리나라의 고속버스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티켓 창구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전예약 후 탑승가능합니다. 반면 CTM버스는 시외버스 개념으로 운영되는데요. 노선별로 운행시간이 정해져있고 배차간격이 긴 편이라 시간을 잘 맞춰서 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저렴합니다. 그리고 구글맵스 어플을 활용하면 정류장 위치 및 소요시간 파악이 용이하니 참고하세요!
그라나다 숙소 예약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보통 스페인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바르셀로나 IN - 마드리드 OUT 일정으로 항공권을 예매하시는데요. 이 경우 대부분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 두 도시를 주로 둘러보게 됩니다. 특히 그라나다 같은 경우엔 타 지역에 비해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1박 이상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어떤 숙소를 선택해야할까요?
먼저 호텔같은 경우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한데요. 시내 중심부일수록 비싸지고 외곽으로 나갈수록 저렴해집니다. 따라서 무조건 싼곳보다는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것이 좋아요. 호스텔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다만 성수기 시즌이라면 미리미리 예약해두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라나다 하면 떠오르는 곳은 어디인가요?
가장 유명한곳은 역시 알함브라 궁전이겠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이곳은 나스르 왕조 시대(13세기~14세기)에 지어진 건물이랍니다. 현재까지도 복원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 그리고 알람브라 궁전 옆에있는 헤네랄리페 정원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왕의 여름 별궁으로 쓰였던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분수와 연못 등 물소리가 들리는 공간이라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예약하기 어렵나요?
알함브라 궁전은 나스리 궁전과 헤네랄리페 정원 등 여러 구역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각 구역마다 입장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됩니다. 특히 나스리 궁전은 하루에 입장 인원 제한이 있어서 성수기때는 몇달전부터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티켓 예매 사이트인 https://tickets.alhambra-patronato.es/en 에서 날짜 선택 후 원하는 시간대를 클릭하면 됩니다.
그라나다에서는 뭘 먹어야하나요?
그라나다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코 타파스죠! 타파(Tapa)는 작은 접시라는 뜻으로, 주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말해요. 이 타파스 문화 덕분에 그라나다에서는 어디서든 다양한 종류의 타파스를 맛볼 수 있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맛집은 Cerveceria La Rita 라는 곳이에요. 맥주 한 잔 시키면 이렇게 푸짐한 타파스가 공짜라니.. 너무 혜자롭지 않나요? 게다가 맛도 있어서 두번 세번 가고싶은 곳이랍니다. 그리고 저녁엔 야경투어를 했는데 가이드분께서 맛있는 식당들을 몇군데 알려주셨어요. 투어 끝나고 가봤는데 역시 현지인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엄청 길더라구요 ㅠ 그래서 결국 못먹었지만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보려구요! 그리고 또 한 곳 그라나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타파스바 Casa la viuda 입니다.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 저녁시간엔 자리가 없을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타파스로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샹그리아 또한 일품이랍니다.
또한 그라나다 대표 음식으로는 빠에야(Paella) 가 유명한데요, 해산물 요리 전문점 La Carboneria 와 스테이크 전문점 El Celler de Can Roca 를 추천드립니다. 두 곳 모두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이니 실패확률 제로!
그 외에 알함브라 궁전 근처 식당중에선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Casa la viuda”라는 이름의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소고기 안심스테이크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니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다음으론 “Alhambra Restaurante”라는 이름의 아랍풍 음식점이에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나 나올법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El Patio de Los Tres Reyes”라는 이름의 해물요리 전문점 입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취향껏 골라보세요!
그라나다 타파스 투어 어떤가요?
타파스 투어란 간단히 말해서 그라나다의 유명한 맛집들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투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주로 점심식사 전후로 진행되며 가이드분께서 동행해서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라나다 야경투어 추천하시나요?
야경투어는 낮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그라나다의 밤거리를 걸으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투어랍니다. 아무래도 저녁이라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옷을 준비하시고, 이어폰 및 카메라 삼각대 지참 필수라는 점 잊지마세요! 다만, 야경투어는 말 그대로 해가 진 후에 진행되는 투어이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따라서 혼자서는 절대 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만약 일행이 있다면 동행자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다니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욱더 주의해야겠죠? 그리고 가이드분께서 설명하시는 내용중에 일부는 현지 사정상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으니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참고용으로만 들어주세요.
그라나다 시내투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내투어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번째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직접 돌아다니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계신 가이드분께서 설명해주시는 내용이다보니 훨씬 재미있게 들을 수 있거든요. 제가 다녀온 프로그램은 <올라부부> 라는 업체였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걸어둘테니 참고하세요!
알바이신 지구는 어떤 곳인가요?
알바이신 지구는 언덕 위에 형성된 마을로 오래된 집들이 모여있답니다. 골목골목마다 예쁜 상점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아요. 밤에는 조명덕분에 더욱 분위기 있게 변신하니 낮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겠죠? 다만 가파른 경사길이기 때문에 올라갈때는 힘들지만 내려올땐 내리막길이니 편하게 내려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헤네랄리페 정원은 어디인가요?
헤네랄리페 정원은 아랍어로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이며, 14세기 후반 나스르 왕조 시대에 지어진 별궁 중 하나랍니다. 이곳은 여름별장이 있던 자리로 건물 안뜰 중앙에 분수가 있고 주위로는 꽃과 나무들이 아름답게 가꾸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도시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라나다를 제일 좋아해요. 이슬람 문화권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건축물들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마치 유럽 속 작은 아랍 국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시간에는 더욱 알찬 여행가이드로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