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공화국(콩고민주공화국X)4박 5일: 야생의 대자연 속으로, 콩고강과 열대우림의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행

콩고공화국 여행후기

콩고공화국은 풍부한 자연 자원과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나라로, 그 야생성과 웅장한 자연의 경이로움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이번 4박 5일 일정은 콩고강과 열대우림, 그리고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야생 동물들을 체험하는 모험이었어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그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콩고 특유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났던 순간들이 가득했던 여행이었습니다.

1일차: 브라자빌 도착과 도시 탐방

첫날, ·브라자빌(Brazzaville)·에 도착하면서 콩고공화국의 첫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브라자빌은 콩고강을 끼고 있는 평화로운 도시로, 킨샤사와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도시에 발을 들이자마자, 주변에서 들려오는 활기찬 음악과 시장에서 풍겨오는 다양한 향신료의 향기가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마야마야 국제공항(Maya-May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브라자빌의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를 따라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총대주교 대성당(Basilique Sainte-Anne of the Congo)·이었습니다. 이 성당은 콩고공화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독특한 녹색 타일 지붕이 아름답게 반짝이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성당 내부는 고요하고 평화로웠으며, 특히 내부의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빛이 공간을 신비롭게 비추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어요. 현지인들이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이곳의 종교적, 문화적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브라자빌의 인기 레스토랑 Mami Wata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콩고강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는 ·마부타(Maboke)·를 선택했습니다. 마부타는 콩고 전통 요리로, 바나나 잎에 고기나 생선을 싸서 찌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저는 생선 마부타를 먹었는데, 향신료와 바나나 잎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독특한 맛을 냈습니다. 강을 바라보며 현지 음식을 맛보는 순간, 여행의 시작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브라자빌의 역사적 장소인 ·콩고강(Kongo River)·을 따라 산책했습니다. 콩고강은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강으로, 그 강변을 걷다 보면 강력한 물살과 끝없이 이어진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강 주변에서 어부들이 전통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현지 가이드와 함께 강의 역사와 그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 강이 지역 주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삶의 일부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브라자빌의 Le Jardin des Saveurs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현지 요리와 프랑스식 요리를 결합한 레스토랑으로, 저는 ·염소고기 스튜(Saka Saka)·와 함께 쿠스쿠스를 먹었습니다. 염소고기 스튜는 진한 국물과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고, 쿠스쿠스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이 스튜와 잘 어울렸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콩고의 매력을 음미하며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일차: 오자라 국립공원에서의 야생 동물 탐험

둘째 날은 콩고공화국의 자연을 더욱 깊이 탐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브라자빌을 떠나 ·오자라 국립공원(Odzala-Kokoua National Park)·으로 향했습니다. 이 국립공원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열대우림 중 하나로,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동하는 동안 끝없이 펼쳐진 숲과 초록빛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습니다.

오자라 국립공원에 도착한 후, 우리는 사파리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숲 코끼리, 고릴라, 표범 같은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첫 번째로 만난 동물은 숲 속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는 숲 코끼리였는데, 일반 코끼리보다 작지만 그들은 숲 속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는 듯했습니다. 숲을 걸어다니며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는 경험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이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점심은 공원 내에서 간단한 피크닉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숲 속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는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처럼 들렸습니다.

오후에는 국립공원을 더 깊이 탐험하며 저지대 고릴라를 만나볼 수 있는 트레킹이 이어졌습니다. 고릴라를 만나는 순간은 그야말로 경이로웠습니다. 거대한 고릴라가 나무 사이를 유유히 걷고, 새끼를 돌보는 모습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느꼈던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었습니다. 고릴라와의 만남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저녁은 국립공원 근처의 로지에서 현지식 ·우갈리(Ugali)·와 닭고기 스튜로 마무리했습니다. 우갈리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전통 음식으로, 스튜와 함께 먹으면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가 됩니다. 숲 속에서의 하루를 마치며,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필독! 기간한정 할인프로모션 모음집(상시 업데이트 中)

3일차: 오자라 국립공원의 깊은 자연 속으로

셋째 날은 오자라 국립공원의 더 깊은 곳을 탐험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우리는 공원의 심장부로 들어가며 ·물웅덩이 습지(Meadow Swamps)·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야생 동물들이 물을 찾아 모이는 중요한 장소로, 물 속에서 유유히 움직이는 하마와 악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물웅덩이 주변에서 하마들이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물가에서 나무 그늘에 쉬고 있는 하마와 악어를 보는 것은 자연의 평화로운 순간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숲 돼지(Forest Hog) 무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돼지들은 수풀 속을 조용히 헤치고 다니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이들의 생태와 습성을 현지 가이드가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숲 속에서의 생명력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과 그들이 서식하는 자연 환경을 탐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경이로웠습니다.

점심은 숲 속 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캠프에서 준비된 바비큐 피크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숯불에 구운 염소고기와 함께 마니옥 요리가 제공되었는데, 고기의 풍미와 마니옥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완성해주었습니다. 숲 속에서 구운 고기의 향은 피로를 잊게 해줄 만큼 진하고 고소했어요. 식사 후에는 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며 숲속의 조용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탐보 호수(Lake Tumba) 근처를 탐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탐보 호수는 깊은 숲 속에 위치해 있으며, 고요하고 맑은 물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호수 주변에서 다양한 새들과 작은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특히 숲 속 새들의 지저귐은 자연의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또한, 현지 가이드가 이 호수의 생태와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이곳이 자연과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장소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국립공원 근처의 로지에서 제공된 ·현지식 생선 요리(Maboke de Poisson)·로 마무리했습니다. 생선을 바나나 잎에 싸서 찐 요리인 마보케는 담백하고 부드러웠으며, 그 고유한 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날 저녁은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움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숲 속에서의 또 다른 하루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4일차: 렉스와 강에서의 카누 탐험과 현지 부족 문화 체험

넷째 날은 ·렉스와 강(Likouala River)·에서의 카누 투어로 시작되었습니다. 렉스와 강은 오자라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주요 수로로, 우리는 전통적인 카누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하며 주변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카누 위에서 물살을 타며, 강변에서 보이는 다양한 동물들과 초록빛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매우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카누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며 고요한 강물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마치 자연과 완전히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점심은 강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현지 부족과 함께하는 전통 음식 체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준비한 카사바 반찬과 닭고기 스튜를 먹었는데, 카사바의 독특한 질감과 담백한 맛이 스튜의 진한 풍미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식사 후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통 춤과 노래를 즐기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손을 맞잡고 춤을 추며 환영해주었어요. 그들의 환대와 따뜻함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오후에는 피그미족의 마을을 방문해 그들의 전통 생활 방식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피그미족은 콩고공화국에서 가장 오래된 부족 중 하나로, 여전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전통적인 가옥과 수공예품 제작 과정을 구경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배우는 시간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들의 따뜻한 미소와 환대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저녁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준 바나나 잎에 싼 염소고기 요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염소고기는 숯불에 구워져 육즙이 가득했고, 바나나 잎의 독특한 향이 더해져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을에서의 하루를 마치며, 자연과 사람들의 조화로운 삶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5일차: 브라자빌로 돌아와 도시에서의 여유로운 마무리

마지막 날은 다시 브라자빌로 돌아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콩고강 유람선 투어를 하며 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강을 따라 이동하며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와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점심은 브라자빌 시내의 유명 카페 O Sympathique에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커피와 함께 신선한 샐러드를 먹으며, 콩고공화국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콩고공화국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오자라 국립공원에서의 야생 동물 탐험과 렉스와 강에서의 평화로운 카누 투어, 그리고 현지 주민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해외여행 할인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