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는 오랜 역사와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동아프리카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해온 나라입니다. 이번 4박 5일간의 여정은 소말리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탐험하며, 현지 음식과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해안도시와 사막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며 소말리아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일차: 모가디슈 도착과 도심 탐방
첫날, ·모가디슈(Mogadishu)·에 도착하자마자 이 도시의 독특한 활기와 에너지를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는 오랜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인 발전이 동시에 공존하는 도시로, 해안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청량한 바다 바람이 도시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모가디슈 국제공항(Mogadishu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며 도시의 첫인상을 느꼈는데, 오랜 갈등과 재건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모가디슈는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리도 비치(Lido Beach)·였습니다. 모가디슈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이곳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모두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해변에서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도 비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일몰 시간에는 황금빛 태양이 바다 위로 서서히 내려가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점심은 해변 근처의 레스토랑 The Village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소말리아 전통 음식과 해산물을 함께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소말리아식 바리스(Bariis)·와 생선 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바리스는 쌀과 함께 다양한 향신료와 고기를 넣어 만든 소말리아식 요리로, 그 풍부한 맛과 담백한 생선 구이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처음 접해본 소말리아 음식이었지만, 깊은 향과 맛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모가디슈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모가디슈 대성당(Mogadishu Cathedral)·을 방문했습니다. 이 성당은 과거 이탈리아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로, 지금은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그 웅장함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성당 내부는 파괴되었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고요함과 동시에 역사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모가디슈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잠시 명상하며 평온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은 모가디슈의 고급 레스토랑 Sahafi Hotel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모가디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 중 하나로, 전통 소말리아 요리와 서양 요리를 결합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양고기 스튜와 신선한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양고기 스튜는 부드럽고 향신료가 잘 배어 있어 깊은 맛이 느껴졌고, 샐러드는 상큼하고 신선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모가디슈에서의 첫날을 이렇게 여유롭게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2일차: 베르베라로 떠나는 해안 탐험
둘째 날은 소말리아의 주요 항구 도시 중 하나인 ·베르베라(Berbera)·로 향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모가디슈를 떠나 베르베라로 가는 여정은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사막과 초원의 경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베르베라는 홍해 연안에 위치한 중요한 무역항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소말리아 해상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르베라에 도착하자마자 베르베라 항구를 탐방했습니다. 이 항구는 수백 년 동안 소말리아와 아라비아 반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역로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구에서 현지 상인들이 무역하는 모습을 보며, 소말리아의 해상 무역이 여전히 이곳 경제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항구 주변을 둘러보며 배들이 바다로 나가는 모습은 매우 역동적이었고,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항구 근처의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 Fish House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홍해 해산물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랍스터 구이와 타히니 소스를 주문했습니다. 랍스터는 매우 신선하고 부드러웠으며, 타히니 소스의 고소한 맛이 랍스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해산물은 그 신선함이 더해져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후에는 베르베라의 구시가지를 탐방했습니다. 베르베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교차한 곳으로, 구시가지에는 아랍, 인도, 유럽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을 걸으며 옛 상인들의 흔적과 그들이 남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옛 모스크와 식민지 시대 건축물은 베르베라가 역사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녁은 베르베라 해변가의 작은 식당에서 생선 스튜와 신선한 과일을 먹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생선 스튜는 현지 향신료가 가득한 따뜻한 요리로,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해변가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여유롭고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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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하르게이사로의 사막 탐험
셋째 날은 소말리아 북서부의 중요한 도시인 ·하르게이사(Hargeisa)·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하르게이사는 소말리아의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 중 하나로, 사막과 고원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아침 일찍 베르베라를 떠나 하르게이사로 향하는 길은 사막의 황량함과 광활함이 펼쳐져, 끝없는 대지 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르게이사에 도착하자마자 방문한 곳은 ·라스 게일 동굴 벽화(Las Geel Cave Paintings)·였습니다. 이곳은 소말리아의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로, 수천 년 전 선사 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굴 벽화가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동굴 안에는 고대인들이 그린 소와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당시의 생활 방식을 상상하게 해줍니다. 벽화의 생동감과 섬세함은 고대 소말리아인들의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었습니다.
점심은 하르게이사 시내의 작은 로컬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현지 가이드의 추천을 받아 ·수쿠르(Suugo)·와 ·삼부사(Sambusa)·를 주문했습니다. 수쿠르는 소말리아식 파스타 요리로, 이탈리아의 식민지 시절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독특한 요리입니다.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파스타에 잘 배어 있어, 이탈리아 요리와는 다른 에티오피아, 소말리아만의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삼부사는 삼각형 모양의 튀김 만두로, 고기와 채소를 넣어 만든 소말리아식 간식이었습니다. 바삭한 식감과 함께 안에 든 향신료의 조화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후에는 ·하르게이사 시장(Hargeisa Market)·을 탐방했습니다. 이곳은 소말리아 북부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시장 안에서는 전통 직물, 향신료, 수공예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특히, 소말리아 직물은 독특한 패턴과 화려한 색감이 매력적이었고, 현지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품들은 집으로 가져갈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하르게이사 시내의 인기 레스토랑 Summer Tim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소말리아 전통 음식과 서양식 요리를 함께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소말리아식 양고기 플래터와 바나나 푸딩을 주문했습니다. 양고기는 부드럽고 향신료가 잘 배어 있었으며, 함께 곁들인 다양한 채소와 소스들이 식사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바나나 푸딩은 가볍고 달콤한 디저트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4일차: 제일라로의 해안 탐험
넷째 날은 소말리아 북부의 해안 마을인 ·제일라(Zeyla)·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제일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 도시로, 과거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도 그 옛 영광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침 일찍 하르게이사에서 출발해 제일라로 향하는 도중, 다시 한 번 광활한 사막을 가로질렀습니다. 드넓은 대지 위로 펼쳐진 사막의 풍경은 그 자체로 경이로웠고, 끝없는 대자연 속에서 고요함과 평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일라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구시가지였습니다. 제일라는 과거 아랍 상인들이 오가던 중요한 항구 도시로, 이곳의 구시가지에는 아랍, 인도, 아프리카 문화가 어우러진 건축물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옛 모스크와 시장은 그 당시의 무역과 종교 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들이었습니다. 좁은 골목을 거닐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제일라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항구 근처의 작은 레스토랑 Ocean Breeze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제일라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 전문점으로, 저는 홍해 새우 요리와 라임 소스를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새우는 육즙이 가득하고, 상큼한 라임 소스가 그 맛을 한층 더 살려주었습니다. 해안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먹는 경험은 그 자체로 특별했습니다.
오후에는 제일라의 해안을 따라 산책을 즐겼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고, 물결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안에서 만난 현지 어부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의 삶과 자연과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은 제일라의 해변가에서 열린 해변 바비큐 행사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주최한 이 바비큐 파티에서는 신선한 생선과 양고기를 숯불에 구워 제공하는데,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음식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음식을 나누며 소말리아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평화롭게 마무리했습니다.
5일차: 모가디슈로 귀환과 여정 마무리
마지막 날은 다시 모가디슈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제일라를 떠나 모가디슈로 향하며 다시 한 번 사막과 해안의 경이로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모가디슈에 도착한 후에는 여유롭게 시내를 돌아보며 마지막 시간을 즐겼습니다.
점심은 모가디슈 시내의 카페 Village Café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커피와 신선한 과일 주스를 마시며 모가디슈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소말리아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막과 바다, 고대 유적과 현대가 공존하는 소말리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며,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와 소말리아 전통 음식을 깊이 체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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