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을 자랑하는 나라로, 다양한 문화와 유적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이번 4박 5일간의 여정은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를 체험하며, 커피의 고향에서 느낀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독특한 나라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에서의 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1일차: 아디스아바바 도착과 도심 탐방
첫날,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도착하면서 고대 문명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도시의 매력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볼레 국제공항(Bole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해 도시로 들어가며 보이는 경치는 다채롭고 활기차 보였어요.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현대적 도시와 역사적인 유적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Ethiopia)·이었습니다. 이곳은 에티오피아의 가장 유명한 고고학 유물, ·루시(Lucy)·의 유해가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루시는 320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으로, 인류 역사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유물입니다.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에티오피아가 인류의 기원지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대 아스룸(Aksum) 왕국의 유물과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곳의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아디스아바바의 전통 레스토랑 Yod Abyssinia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에티오피아 음식을 제공하며, 문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인제라(Injera)·와 ·도로 왓(Doro Wat)·을 주문했습니다. 인제라는 에티오피아식 발효 빵으로, 부드럽고 신맛이 나는 독특한 빵이며, 도로 왓은 매콤한 닭고기 스튜로 풍부한 향신료가 가득했습니다. 인제라에 도로 왓을 싸 먹는 방식은 아주 독특하고 흥미로웠습니다. 그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었어요.
오후에는 ·성 삼위일체 대성당(Holy Trinity Cathedral)·을 방문했습니다. 이 성당은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성당 중 하나로,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와 그 가족이 안장된 곳이기도 합니다. 고딕 양식의 성당 건물은 매우 장엄하고, 내부에는 에티오피아의 역사와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성당을 둘러보며 에티오피아의 종교적 전통과 역사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아디스아바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Castelli’s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과 이탈리아 요리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저는 에티오피아식 스파게티와 티라미수를 주문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독특한 향신료가 가미된 스파게티는 신선하고 독특한 맛을 자아냈고, 티라미수는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하는 데 딱 맞았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의 첫날을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일차: 랄리벨라로의 역사 탐방
둘째 날은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인 ·랄리벨라(Lalibela)·로 향했습니다. 아침 일찍 아디스아바바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며, 평원과 산이 어우러진 에티오피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랄리벨라는 12세기에 세워진 기독교 성지로, 바위에 새겨진 교회들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두 번째 예루살렘'으로 불리며,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신성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랄리벨라에 도착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성 조지 교회(Bete Giyorgis)·였습니다. 이 교회는 십자가 모양으로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로, 그 규모와 정교함이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교회 내부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흘렀으며, 에티오피아 기독교 신자들의 믿음이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운 건축물로 표현되었는지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특히, 교회 내부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을 하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매우 뜻깊었어요.
점심은 랄리벨라의 현지 레스토랑 Ben Abeba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랄리벨라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로, 고산 지대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시로(Shiro)·와 ·티밥스(Tibs)·를 주문했습니다. 시로는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스튜로, 인제라와 함께 먹으면 정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티밥스는 양고기를 볶아 만든 요리로 향신료가 풍부하게 배어 있어 그 맛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랄리벨라의 다른 교회들을 탐방했습니다. ·베테 메드하네 알렘 교회(Bete Medhane Alem)·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석조 교회로, 그 웅장한 규모와 섬세한 조각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곳의 교회들은 모두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에티오피아 고대 건축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들입니다. 이 교회들을 둘러보며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종교적 깊이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랄리벨라에서 다시 Ben Abeba로 돌아와 전통 에티오피아식 커피 의식을 체험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로, 커피 문화가 매우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커피가 천천히 볶아지고, 정성스럽게 끓여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커피 향이 가득 퍼졌고, 그 맛은 깊고 진했습니다. 이렇게 에티오피아의 커피 문화를 체험하며 둘째 날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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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바히르다르와 청나일 폭포 탐험
셋째 날은 에티오피아의 또 다른 대표적인 관광지인 ·바히르다르(Bahir Dar)·로 향했습니다. 아침 일찍 랄리벨라에서 출발해 바히르다르로 이동하는 길은 에티오피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진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바히르다르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타나호수(Lake Tana)·의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타나호수는 청나일강의 발원지로도 유명합니다.
바히르다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청나일 폭포(Blue Nile Falls)·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인 이 폭포는 장대한 물줄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매우 압도적이었습니다. 폭포의 거센 소리와 함께 주변에 흩날리는 물방울들은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폭포 근처에서 사진을 찍으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점심은 폭포 근처의 로컬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저는 에티오피아식 생선 스튜와 신선한 채소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호수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만든 스튜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었으며, 상큼한 샐러드는 가벼우면서도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딱 좋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먹는 점심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고, 대자연과의 조화로운 하루를 완성해 주었습니다.
오후에는 타나호수로 이동해 보트 투어를 즐겼습니다. 타나호수는 에티오피아의 신성한 호수로, 호수 위에는 30개 이상의 섬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중 몇몇 섬에는 중세 시절의 정교회 수도원이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호수를 따라 이동하며,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중요한 수도원 중 하나인 ·키브란 가브리엘 수도원(Kibran Gabriel Monastery)·을 방문했습니다. 수도원은 호수 한가운데 고요한 섬에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수도원의 고풍스러운 벽화와 예술품들은 에티오피아의 깊은 종교적 유산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녁은 바히르다르 시내의 유명 레스토랑 Desset Lodg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전통 에티오피아 요리와 현대식 요리를 결합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에티오피아식 티브스(Tibs)·와 함께 레몬 버터 소스로 양념한 구운 생선을 주문했습니다. 티브스는 고기가 부드럽고 향신료가 잘 배어 있었으며, 레몬 버터 소스는 생선의 신선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바히르다르에서의 저녁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일차: 곤다르 왕궁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넷째 날은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도시인 ·곤다르(Gondar)·로 이동했습니다. 곤다르는 17세기 에티오피아의 수도였던 곳으로, 이곳에는 여러 왕들의 거처였던 ·곤다르 왕궁(Fasil Ghebbi)·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바히르다르에서 출발해 곤다르로 이동하는 길은 울창한 숲과 평원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곤다르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왕궁을 탐방하기로 했습니다.
곤다르 왕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에티오피아의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왕궁 내부는 석조 건축물과 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규모와 정교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페실리다스 황제(Fasilides Emperor)·의 건축물은 그 자체로 웅장한 기운을 뿜어내며, 에티오피아 왕조의 영광스러운 시절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역사적 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당시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곤다르 시내의 전통 레스토랑 Four Sisters Restaurant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저는 ·도로 왓(Doro Wat)·과 인제라를 주문했습니다. 인제라의 독특한 쫄깃함과 도로 왓의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다시 한 번 에티오피아 전통 요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또한, 현지인들이 친절하게 음식을 설명해주고, 에티오피아의 식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곤다르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인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 교회(Debre Berhan Selassie Church)·를 방문했습니다. 이 교회는 벽과 천장에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로 유명하며, 특히 천장에 그려진 수많은 천사의 얼굴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교회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깊은 신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곤다르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인 Goha Hotel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에티오피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는 람 스튜와 함께 에티오피아식 커피를 마셨습니다. 람 스튜는 부드럽고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고, 에티오피아식 커피는 진하고 풍부한 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곤다르에서의 하루를 이렇게 맛있고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일차: 아디스아바바로 돌아와 마무리
마지막 날은 다시 아디스아바바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아디스아바바 시내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마르카토(Mercato)·를 방문해 현지 기념품을 구입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마르카토는 다양한 상품들과 현지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점심은 시내의 유명 카페 Tomoca Coffee에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큼, 신선하게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에티오피아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고대 왕국의 역사적 유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하며, 커피와 전통 음식을 맛보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깊은 문화적 매력에 다시 한 번 빠져드는 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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