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카사블랑카 4박 5일: 영화 속 로맨스와 현대적인 북아프리카의 매력이 만나는 도시 여행

모로코 카사블랑카 여행후기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모로코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로, 모던함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영화 속 로맨틱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북아프리카의 활기찬 대도시로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번 4박 5일 동안 카사블랑카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현대적 도시의 면모와 이슬람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을 즐겼습니다.

1일 차: 카사블랑카 도착과 시내 탐방

첫날은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Mohammed V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해 카사블랑카의 시내로 이동하며 여행을 시작했어요.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경제 수도로, 현대적인 빌딩과 이슬람 전통 건축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첫날은 시내를 가볍게 둘러보며 카사블랑카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하산 2세 모스크(Hassan II Mosque)·였습니다. 이 모스크는 모로코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모스크로 유명합니다. 특히, 바다 위에 위치해 있어 매우 인상적인 건축물인데요, 내부는 섬세한 모자이크와 아름다운 세공물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모스크의 웅장한 외관과 내부의 정교한 디테일이 정말 눈을 사로잡았어요. 특히 모스크의 미나렛은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점심은 모스크 근처의 해산물 레스토랑 Rick’s Café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고전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영감을 받은 레스토랑으로, 영화 속 로맨틱한 분위기를 재현한 곳입니다. 저는 ·신선한 모로코식 해산물 타진(Tajine)·을 주문했는데, 타진은 북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요리로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요리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어요.

오후에는 카사블랑카의 현대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코르니쉬(Corniche) 지역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대서양을 따라 이어진 해변가로, 현대적인 호텔과 레스토랑,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카사블랑카의 현대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코르니쉬 해안가를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바닷바람을 맞고, 북아프리카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코르니쉬 해변 근처의 레스토랑 La Sqala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전통 모로코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쿠스쿠스(Couscous)·를 선택해 담백하고 풍부한 맛을 즐겼어요.

2일 차: 마르셰 센트랄과 모하메드 5세 광장 탐방

2일 차는 카사블랑카의 전통적인 시장과 현대적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아침에는 ·마르셰 센트랄(Marché Central)·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카사블랑카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 향신료, 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향신료와 현지 특산물을 구경하며, 시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모로코 특유의 다양한 향신료들은 그 색감과 향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소소한 기념품으로 몇 가지를 구입했습니다.

점심은 마르셰 센트랄 근처의 작은 식당 Chez Hassan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시장 근처에서 맛있는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비스틸라(Pastilla)·를 주문했어요. 비스틸라는 모로코의 전통 파이 요리로, 파삭파삭한 패스트리 안에 고기와 아몬드가 들어간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모로코의 전통 요리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이었어요.

오후에는 ·모하메드 5세 광장(Place Mohammed V)·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카사블랑카의 행정 중심지로, 광장 주변에는 현대적인 건축물과 정부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메쿠아라 궁전(Méchoire Palace)·과 국립은행 건물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과 모로코 전통 건축이 어우러진 멋진 건축물입니다. 광장에서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시내의 고급 레스토랑 La Bavarois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와 모로코 요리가 결합된 퓨전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양고기 타진을 선택해 맛있는 저녁을 즐겼어요. 북아프리카 전통 요리에 프랑스 요리의 섬세함이 더해진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독! 기간한정 할인프로모션 모음집(상시 업데이트 中)

3일 차: 아인 디압 해변과 카사블랑카 트윈 센터 탐방

3일 차는 카사블랑카의 현대적인 해변인 ·아인 디압 해변(Ain Diab Beach)·을 방문하며 시작했어요. 이 해변은 카사블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 여유롭게 해변을 산책하며 대서양의 푸른 바다를 감상했어요. 아인 디압 해변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맑은 바닷물로 유명하며, 해변을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북아프리카의 여유로운 해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점심은 해변 근처의 레스토랑 Le Cabestan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카사블랑카의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대서양을 바라보며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그릴드 새우 요리와 함께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해, 신선한 바다의 맛을 느끼며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다와 함께하는 식사는 탁 트인 전경 속에서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후에는 카사블랑카의 현대적 랜드마크 중 하나인 ·카사블랑카 트윈 센터(Twin Center)·를 탐방했어요. 이곳은 두 개의 고층 빌딩이 연결된 카사블랑카의 상징적인 마천루로, 쇼핑과 레스토랑, 사무실 등이 모여 있는 복합 상업 건물입니다. 트윈 센터에서 다양한 상점들을 둘러보며 쇼핑을 즐겼고, 현지 디자인 상품과 함께 모로코의 현대적인 면모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윈 센터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카사블랑카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이곳에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니, 대서양을 배경으로 펼쳐진 카사블랑카의 현대적 도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저녁은 트윈 센터 근처의 고급 레스토랑 Le Jasmin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모로코 전통 요리와 현대적인 퓨전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비스틸라(Pastilla)·와 함께 모로코식 양고기 요리를 선택했어요. 독특한 향신료와 재료들이 어우러진 요리는 풍미가 깊었고,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저녁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메디나와 하빕 센트럴 마켓 탐방

4일 차는 카사블랑카의 전통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메디나(Medina)·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카사블랑카의 메디나는 마라케시나 페즈와는 달리 비교적 현대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지만, 여전히 모로코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과 전통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아 그곳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점심은 메디나 안에 위치한 Café Maure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카페로, 저는 모로코식 민트 티와 쿠스쿠스를 주문했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쿠스쿠스와 상쾌한 민트 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모로코 전통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카사블랑카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중 하나인 ·하빕 센트럴 마켓(Habib Central Market)·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 향신료, 그리고 다양한 현지 물품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카사블랑카의 생동감 있는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장을 둘러보며 모로코 특유의 향신료와 과일, 야채 등을 구경했고, 상인들과 흥정하며 현지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시장 내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간단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여행 중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하빕 센트럴 마켓 근처의 레스토랑 Le Relais de Paris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요리와 모로코 전통 요리를 결합한 퓨전 레스토랑으로, 저는 랍스터 요리와 모로코식 타진을 함께 주문해 저녁을 즐겼어요. 신선한 해산물과 모로코의 독특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요리는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카사블랑카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5일 차: 카사블랑카에서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카사블랑카 시내를 둘러보며 기념품을 구매하고, 북아프리카의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아침에는 ·모하메드 5세 대로(Avenue Mohammed V)·를 따라 산책하며,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이 늘어선 거리 풍경을 감상했어요. 이 거리에는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들이 많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카사블랑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대로 근처의 카페 Café Bianca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캐주얼한 분위기의 카페로, 모로코식 디저트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모로코식 페이스트리와 커피를 주문해 간단하게 마지막 식사를 해결했어요. 달콤한 페이스트리와 향긋한 커피가 어우러지며 여유롭게 마지막 일정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카사블랑카 시내의 상점들을 둘러보며 마지막 기념품을 구매하고, 카사블랑카의 독특한 현대적 분위기와 전통문화를 느끼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녁에는 공항 근처의 레스토랑 Sky 28에서 마지막으로 저녁을 즐겼어요. 이곳은 카사블랑카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프랑스식 요리를 맛보며 카사블랑카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카사블랑카 여행은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이 살아 있는 모로코의 대도시에서의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대서양을 바라보며 모로코의 다양한 문화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 할인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