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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세계속으로

모로코 페스 4박 5일: 천 년의 역사를 품은 고도에서 시간 여행, 전통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여행

by 상괭2 2024. 10. 7.

모로코 페스 여행후기
모로코 페스 여행후기

·페스(Fes)·는 모로코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로코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페스는 전통적인 이슬람 문화와 예술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세계 최대의 차 없는 구시가지인 메디나로 유명한 도시로, 이번 4박 5일 동안 전통과 역사,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페스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페스 도착과 메디나 탐방

첫날은 ·페스-사이스 공항(Fès-Saïss Airport)·에 도착해, 페스 시내로 이동하며 여행을 시작했어요. 페스는 모로코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적 중심지로, 구시가지인 ·페스 엘 발리(Fes el-Bali)·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도착 후 바로 구시가지 탐방을 시작했어요.

·페스 엘 발리(Fes el-Bali)·는 세계에서 가장 큰 차 없는 구시가지로, 골목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부 이나니아 마드라사(Medersa Bou Inania)·였습니다. 이곳은 14세기 마린 왕조 시대에 세워진 이슬람 신학교로, 정교한 타일 모자이크와 섬세한 목재 조각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건물 안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과 기도실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 같았고, 페스의 깊은 종교적 역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메디나 안의 전통 레스토랑 Dar Hatim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전통 레스토랑으로, 저는 ·모로코식 양고기 타진(Tajine)·과 ·비스틸라(Pastilla)·를 주문했어요. 타진은 향신료가 가득해 부드럽고 진한 맛을 자랑했고, 비스틸라는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달콤한 아몬드와 향신료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이었어요.

오후에는 ·알 카라윈 대학교(University of Al Quaraouiyine)·를 방문했어요. 이곳은 859년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이슬람 학문과 종교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스는 오랫동안 학문과 철학, 종교의 중심지였던 만큼, 이 대학교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는 일반 방문객에게 공개되지 않지만,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Riad Laaroussa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전통 리야드 스타일의 호텔 겸 레스토랑으로, 정통 모로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저는 ·쿠스쿠스(Couscous)·와 함께 모로코의 전통 샐러드를 곁들여 먹었어요. 고요한 리야드 정원에서의 저녁은 첫날의 피로를 풀어주며 완벽한 휴식 시간이었습니다.

2일 차: 타닌 가죽 공방과 페스 젤리드 타일 탐방

2일 차는 페스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타닌 가죽 공방(Chouara Tannery)·을 방문하며 시작했어요. 페스는 전통 가죽 공예로 유명한 도시로, 수백 년 동안 전통 방식으로 가죽을 염색하고 가공하는 공방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타닌 가죽 공방에서는 다양한 색의 염료에 가죽을 담가 가공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가게에서 제공하는 민트 잎을 코에 대고 공방을 둘러봤는데, 염색 작업이 이루어지는 거대한 항아리들 사이로 현지 장인들이 일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점심은 메디나 안의 작은 카페 Café Clock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페스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로, 모로코 전통 요리와 현대적인 메뉴를 결합한 퓨전 요리를 제공합니다. 저는 ·낙타 버거(Camel Burger)·를 시도해 봤는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아주 독특했어요. 카페 내부는 전통 모로코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페스 젤리드 타일 공방(Fassi Pottery and Zellige Tile Factory)·을 방문했어요. 이곳에서는 모로코의 대표적인 장식 타일인 젤리드(Zellige) 타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젤리드 타일은 모로코 건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공방에서 장인들이 정교하게 타일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면서 모로코 전통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이 아름다웠고, 기념품으로도 몇 개 구입했습니다.

저녁은 메디나 안의 레스토랑 Najmat Souafin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모로코 전통 요리와 현대적인 요리를 함께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모로코식 닭고기 타진과 함께 상큼한 오렌지 샐러드를 즐겼습니다. 정교한 모로코의 맛과 세련된 분위기가 어우러진 멋진 저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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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페스 왕궁과 블루 게이트 탐방

3일 차는 ·페스 왕궁(Royal Palace of Fes)·을 방문하며 시작했어요. 페스 왕궁은 모로코 왕실의 공식 거주지 중 하나로, 외부에서만 볼 수 있지만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왕궁의 정문은 금으로 장식된 거대한 문으로 유명하며, 정교하게 조각된 문 양식과 아름다운 모자이크 타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왕궁 주변의 넓은 광장과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곳에서 왕실의 위엄과 모로코 건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페스 왕궁 근처의 레스토랑 Dar Roumana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고급 리야드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전통 모로코 요리와 현대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저는 ·비스틸라(Pastilla)·와 양고기 타진을 선택해 전통 모로코의 깊은 맛을 즐겼어요.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달콤하고 짭짤한 재료들이 어우러진 비스틸라는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고, 타진도 향신료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오후에는 페스의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인 ·블루 게이트(Bab Boujloud)·를 방문했어요. 블루 게이트는 페스 메디나의 서쪽 출입구로, 푸른 타일 장식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로코의 전통적인 성문입니다. 이 성문은 내부와 외부의 색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는데, 외부는 푸른색, 내부는 녹색으로 꾸며져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블루 게이트를 지나 메디나의 복잡한 골목길로 들어가면 수많은 상점들이 이어지며, 현지 상인들이 판매하는 전통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모로코 공예품과 향신료들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저녁은 메디나 내의 Palais Amani에서 마무리했어요. 이곳은 고급 리야드 레스토랑으로, 모로코 전통 요리와 현대적인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저는 해산물 타진과 함께 ·모로코식 차(Dessert Tea)·를 즐겼습니다.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요리와 함께 마지막 저녁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마린리드 정원과 알 아타리 마드라사 탐방

4일 차는 페스의 조용한 정원 중 하나인 ·마린리드 정원(Jardin Jnan Sbil)·에서 시작했어요. 이곳은 페스 시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원 중 하나로, 잘 정돈된 나무들과 작은 연못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바쁜 메디나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원 안을 걸으며 다양한 북아프리카 식물들을 감상하고,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점심은 정원 근처의 Café Fez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페스에서 유명한 카페로, 전통 모로코 음식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쿠스쿠스(Couscous)·와 함께 상큼한 오렌지 샐러드를 곁들여 맛있는 점심을 즐겼습니다. 전통적인 맛을 모던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어 편안한 시간이었어요.

오후에는 ·알 아타리 마드라사(Al-Attarine Madrasa)·를 방문했어요. 이곳은 14세기에 세워진 이슬람 신학교로, 모로코 전통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내부에는 아름다운 모자이크 타일과 목조 장식들이 가득해 매우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특히, 마드라사 안뜰에 있는 분수는 건축물과 어우러져 고요한 명상 공간을 만들어내며, 이슬람 학문과 종교의 중심지였던 마드라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페스의 고급 레스토랑 Maison Blanch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요리와 모로코 요리를 결합한 퓨전 레스토랑으로, 저는 랍스터 타진과 함께 모로코 전통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세련된 요리를 즐기며, 페스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일 차: 페스에서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페스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냈습니다. 아침에는 ·페스 시장(Souk Fes)·을 둘러보며 현지인들의 활기찬 일상을 가까이서 느꼈어요. 다양한 향신료, 과일, 야채들이 가득한 시장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시장에서 구입한 모로코 특산품과 향신료들은 기념품으로도 좋았어요.

점심은 시장 근처의 작은 카페 Café Thami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간단한 모로코식 샌드위치와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로, 저는 양고기 샌드위치와 따뜻한 모로코 커피를 즐겼습니다.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오후에는 페스 시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마지막 기념품을 구매하고,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녁에는 공항 근처의 레스토랑 Riad Rcif에서 비스틸라를 마지막으로 맛보며, 페스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페스 여행은 전통과 현대,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에서의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모로코의 깊은 문화적 유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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