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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세계속으로

리비아 트리폴리 4박 5일: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고대 로마 유적이 공존하는 숨겨진 보석, 현대와 역사가 어우러진 여행

by 상괭2 2024. 10. 7.

리비아 트리폴리 여행후기
리비아 트리폴리 여행후기

·트리폴리(Tripoli)·는 리비아의 수도이자 지중해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고대 로마의 흔적부터 현대적인 도시 풍경까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4박 5일 동안 트리폴리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들과 리비아 특유의 문화, 그리고 유적들을 탐방하며,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트리폴리 도착과 메디나 탐방

첫날은 ·트리폴리 국제공항(Tripoli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트리폴리 메디나(Medina of Tripoli)·로 향했습니다. 트리폴리 메디나는 이 도시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구시가지로, 좁고 복잡한 골목길과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리비아의 전통적인 상점들과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품들을 구경하며, 도시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디나의 중심부에 위치한 ·알 나흐다 모스크(Al-Nahda Mosque)·를 방문했어요. 이 모스크는 트리폴리에서 가장 중요한 이슬람 사원 중 하나로, 아름답게 장식된 타일과 세련된 건축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모스크 내부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이슬람 문화의 경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메디나 안의 전통 레스토랑 Dar Libya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리비아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저는 ·해산물 타진(Tajine)·과 함께 ·쿠스쿠스(Couscous)·를 주문했어요. 해산물 타진은 신선한 해산물과 깊은 향신료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쿠스쿠스는 고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오후에는 메디나의 시장을 둘러보며 현지 특산물과 기념품들을 구경했어요. 특히 향신료수공예 도자기가 눈길을 끌었고, 여러 상인들과 흥정하며 소소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메디나의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저녁은 메디나 근처의 현대적인 레스토랑 Al-Athar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전통 리비아 요리와 지중해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양고기 그릴지중해식 샐러드를 주문해 맛있고 깔끔한 저녁을 즐겼습니다. 트리폴리에서의 첫날은 고요한 메디나의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일 차: 고대 로마 유적과 리비아 박물관 탐방

2일 차는 트리폴리 근처의 유명한 고대 로마 유적지인 ·레프티스 마그나(Leptis Magna)·를 탐방하며 시작했습니다. 레프티스 마그나는 고대 로마 제국 시절에 번성했던 항구 도시로, 지금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유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웅장한 원형극장과 로마식 목욕탕, 그리고 대리석으로 지어진 신전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로마 시대의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로마 시대의 건축물들을 직접 보며 그 당시의 번영과 문화적 발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레프티스 마그나 근처의 레스토랑 Leptis Grille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로마식 요리와 리비아 전통 요리를 결합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해산물 파스타와 ·전통 빵(Tabouna)·을 선택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는 가볍고 상쾌한 맛이었고, 따뜻한 전통 빵은 고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오후에는 ·리비아 박물관(Libyan Museum)·을 방문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트리폴리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리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 안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리비아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리비아의 고대 문명과 그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대 로마 유적과 관련된 전시물들은 매우 흥미로웠고, 리비아의 역사적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어요.

저녁은 트리폴리 시내의 고급 레스토랑 La Primavera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이탈리안 요리와 지중해식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랍스터 스테이크와 함께 모로코식 민트티를 주문해 특별한 저녁을 즐겼습니다. 트리폴리에서의 두 번째 날을 풍성하고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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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트리폴리 성채와 알 무나라 해변 탐방

3일 차는 트리폴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트리폴리 성채(Tripoli Castle, Red Castle) 탐방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성채는 트리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로,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이탈리아 식민 통치 시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성채 내부는 복원된 공간과 함께 작은 박물관이 있어, 그 시대의 무기와 유물, 그리고 트리폴리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성채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트리폴리 시내와 지중해의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트리폴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점심은 성채 근처에 위치한 Restaurant Al-Murabit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리비아 요리와 지중해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양고기 타진과 함께 쿠스쿠스를 주문했어요. 양고기 타진은 부드럽고 향신료가 적절히 배어 있어 깊은 풍미를 자아냈고, 쿠스쿠스는 야채와 함께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오후에는 트리폴리의 해변가인 ·알 무나라 해변(Al Munara Beach)·을 탐방했어요. 알 무나라 해변은 트리폴리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맑은 지중해 바다와 함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며 현지인들이 바다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해변가에 있는 작은 상점들에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변에 있는 카페에서 한 잔의 모로코식 차를 마시며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평화로웠어요.

저녁은 해변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La Sirène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랍스터 그릴과 함께 해산물 플래터를 주문했습니다. 맛있고 풍성한 해산물 요리는 지중해의 바다를 배경으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를 마치고, 트리폴리에서의 세 번째 날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가르가레스 동굴과 리비아 현대 예술 탐방

4일 차는 트리폴리 근교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 가르가레스 동굴(Gargares Cave) 탐방으로 시작했습니다. 가르가레스 동굴은 고대 리비아인들이 살았던 동굴 주거지로, 동굴 벽에는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벽화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벽화들은 고대 리비아인들의 생활과 그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이곳에서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동굴 주거지의 독특한 구조와 고대 문명의 흔적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점심은 트리폴리로 돌아와 Restaurant Oasis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전통 리비아 요리와 함께 현대적인 지중해 요리를 결합한 곳으로, 저는 치킨 타진지중해식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타진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고,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상쾌한 맛을 자아냈습니다.

오후에는 트리폴리 시내의 ·리비아 현대 예술 박물관(Modern Art Museum of Libya)·을 방문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리비아의 현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곳으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독특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리비아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작품들이 매우 인상 깊었고, 리비아 예술가들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저녁은 박물관 근처의 레스토랑 La Terrazza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요리와 리비아 전통 요리가 결합된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해산물 파스타모로코식 민트티를 선택했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며, 트리폴리에서의 네 번째 날을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일 차: 트리폴리 시장과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트리폴리 시내에서의 여유로운 산책과 쇼핑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트리폴리 시장(Souk al-Mushir)·을 방문해 현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전통 수공예품과 향신료를 구매하며 마지막 기념품을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리비아 특유의 향신료와 전통 직물, 그리고 장신구들은 기념품으로도 매우 좋았습니다.

점심은 시장 근처의 카페 Café Al-Ghazala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모로코식 차와 간단한 페이스트리를 제공하는 카페로, 저는 모로코식 민트티전통 리비아식 빵을 주문해 마지막 식사를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오후에는 트리폴리의 주요 상점들을 둘러보며 마지막 쇼핑을 했고,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하면서 트리폴리에서의 4박 5일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트리폴리 여행은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안과 고대 로마 유적, 그리고 리비아 특유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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