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브존은 터키 북동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 그림 같은 풍경과 신비로운 고대 유산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번 4박 5일 일정 동안 트라브존의 장엄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를 탐방하며, 터키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트라브존 도착과 도심 탐방
첫날은 ·트라브존(Trabzon)·에 도착해, 도시의 중심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트라브존은 과거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흑해와 접해 있어 고대부터 무역과 교류의 중심지였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트라브존 성(Trabzon Castle)·이었어요. 이 성은 비잔틴 시대에 세워져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요새로, 흑해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트라브존의 고대 역사를 느끼고, 성에서 내려다본 도심과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점심은 트라브존의 대표적인 전통 레스토랑 Cemil Usta Akcaabat Köfte에서 해결했어요. 트라브존은 ·아크차바트 코프테(Akçaabat Köfte)·로 유명한데, 이곳은 터키식 미트볼 요리로 양념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 부드럽고 맛있는 풍미를 자랑합니다. 저는 아크차바트 코프테와 함께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여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점심을 즐겼어요. 터키 특유의 양념과 함께 고기가 부드럽게 익어 맛이 일품이었고, 이곳에서 현지의 정통 요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트라브존의 구시가지인 오르타히사르(Ortahisar) 지역을 탐방했어요. 이곳은 좁은 골목과 전통 가옥들로 이루어진 고풍스러운 지역으로, 트라브존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요. 특히 ·트라브존 하가 소피아(Aya Sofya Mosque)·는 과거 비잔틴 제국 시대의 대성당으로, 이후 모스크로 바뀌었으며 그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과 웅장한 건축물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에서 터키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트라브존의 해안가 레스토랑 Nihat Usta에서 즐겼어요.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흑해식 생선구이(Hamsi Tava)·를 주문했어요. 흑해에서 잡힌 싱싱한 멸치를 바삭하게 구워내, 담백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해변을 따라 걸으며 트라브존의 첫날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일 차: 수밀라 수도원과 우준골 탐방
2일 차에는 트라브존 근교의 신비로운 자연과 역사를 탐방하는 일정이었어요. 아침 일찍 출발해 먼저 향한 곳은 ·수밀라 수도원(Sumela Monastery)·이었어요. 수밀라 수도원은 가파른 절벽에 위치한 4세기 건축물로, 장엄한 자연 속에 자리한 이 수도원은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절벽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탁 트인 풍경과 함께 고요한 자연을 느낄 수 있었고, 수도원 내부의 성화와 고대 유물들은 그야말로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았어요. 수도원의 창밖으로 보이는 흑해의 장관은 잊을 수 없는 풍경 중 하나였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수도원 근처의 전통 터키식 레스토랑 Sumela Restoran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에서는 터키 전통 요리인 ·고즈레메(Gözleme)·와 함께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요구르트 딥을 즐길 수 있었어요. 고즈레메는 얇은 빵에 신선한 재료를 넣어 구워낸 요리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산속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점심은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고, 수도원 탐방 후 잠시 쉬어가며 다음 일정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트라브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명소 중 하나인 ·우준골(Uzungöl)·로 향했어요. 우준골은 고요한 호수와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로, 이곳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곳곳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어요. 트라브존의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저녁은 우준골 근처의 레스토랑 Inan Kardeşler에서 즐겼습니다. 이곳은 트라브존의 전통 요리와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터키식 생선 스튜(Balık Güveç)·를 주문했어요.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을 이용한 스튜는 풍부한 향신료와 함께 깊은 맛을 내며, 저녁 식사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우준골의 평화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저녁을 마무리하며, 트라브존에서의 둘째 날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일 차: 보즈테페 언덕과 트라브존 민족 박물관 탐방
3일 차는 트라브존 시내와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즈테페 언덕(Boztepe Hill)·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이 언덕은 트라브존의 도심과 흑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로, 아침에 올라가 맑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전통적인 ·터키식 차(Çay)·를 마시며 트라브존의 아침을 맞이하는 경험은 매우 여유롭고 평화로웠어요. 차를 마시며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트라브존의 조용하고 고요한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점심은 보즈테페 언덕 근처의 인기 레스토랑 Sera Gölü Restoranı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트라브존 전통 요리와 함께 다양한 터키 음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미디예 돌마(Midye Dolma)·라는 터키식 홍합 요리와 터키식 샐러드를 선택했어요. 미디예 돌마는 향신료와 밥을 넣어 만든 터키 전통 요리로,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트라브존 시내의 ·트라브존 민족 박물관(Trabzon Ethnographic Museum)·을 탐방했어요. 이 박물관은 트라브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곳으로, 전통적인 터키 가옥과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트라브존의 고대 역사와 함께 현대 터키인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들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곳에서 터키의 풍부한 문화적 배경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저녁은 트라브존의 해안가 레스토랑 Çömlek Et Lokantası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트라브존의 유명한 고기 요리 전문점으로, 저는 ·트라브존식 양고기 스튜(Kuzu Tandır)·를 주문했어요. 부드럽고 풍부한 양고기의 맛과 함께 터키 특유의 향신료가 더해진 스튜는 완벽한 저녁 식사가 되었고, 트라브존의 멋진 저녁 풍경과 함께 아주 특별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스프리스 해변과 사프란볼루 탐방
4일 차는 아침 일찍 ·스프라스 해변(Sürmene Beach)·으로 떠났어요. 이 해변은 트라브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적한 곳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흑해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 한적한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모래사장을 걸으며 고요한 바다 풍경을 만끽했어요. 스프리스 해변은 관광객이 많이 붐비지 않아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한 장소였어요.
점심은 해변 근처의 작은 레스토랑 Sürmene Lokantası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며, 저는 ·흑해식 그릴 생선(Levrek Izgara)·과 함께 신선한 흑해 해조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신선한 생선과 함께 터키식 향신료가 잘 어우러진 요리는 정말 맛있었고,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은 완벽했어요.
오후에는 트라브존 근교의 작은 마을 ·사프란볼루(Safranbolu)·로 향했어요. 사프란볼루는 오스만 제국 시대의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골목을 따라 걸으며 전통적인 터키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사프란볼루의 작은 기념품 가게에서 전통적인 터키 공예품과 사프란 향신료를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사프란볼루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Zerdeci Konak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오스만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오스만식 양고기 찜(Osmanlı Kuzu Güveç)·을 주문했어요. 부드럽고 깊은 맛의 양고기와 함께 다양한 터키 전통 음식을 즐기며, 여행 중 최고의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오스만 제국 시대의 요리를 경험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5일 차: 트라브존에서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트라브존의 현대적인 면모를 체험하는 여정으로 시작했어요. 아침에는 트라브존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인 ·포럼 트라브존 쇼핑몰(Forum Trabzon Shopping Mall)·을 방문해, 터키 현지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구경했어요. 이곳에서 터키 특산품과 기념품을 구매하며 트라브존에서의 마지막 쇼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쇼핑몰 내의 트렌디한 카페 Café La Fontana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가벼운 브런치 메뉴와 함께 터키식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터키식 팬케이크(Kaygana)·와 함께 신선한 과일 주스를 즐겼어요. 카페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트라브존 시내의 ·아타튀르크 저택(Atatürk Köşkü)·을 방문했어요. 이 저택은 터키의 건국자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머물렀던 저택으로, 오늘날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저택 내부는 당시의 가구와 유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터키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을 감상하며, 마지막 여정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트라브존 공항 근처의 레스토랑 Yalıpark Fish Hous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으로, 저는 신선한 ·터키식 새우구이(Karides Izgara)·와 함께 흑해식 피데를 주문했어요. 바다에서 갓 잡은 새우와 함께 바삭한 피데를 맛보며, 트라브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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