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두 번째로 큰 도시 ·예테보리(Gothenburg)·는 활기찬 항구도시로, 북유럽의 자연과 도시적인 매력이 잘 어우러진 곳입니다. 4박 5일 동안 예테보리의 풍부한 문화와 미식을 즐기며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1일차: 예테보리 도착과 도심 탐방
첫날은 ·예테보리 랜드베터 공항(Gothenburg Landvetter Airport)·에 도착해 시내로 이동하면서 여행을 시작했어요. 예테보리는 스웨덴 서부에 위치한 활기 넘치는 도시로, 항구를 중심으로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예테보리의 중심지인 아베니엔(Avenyn) 거리였어요. 이 거리는 예테보리에서 가장 활기찬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로, 상점들과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거리 양쪽에 자리 잡은 건축물들의 화려한 외관을 구경하며,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점심은 아베니엔 거리의 전통 레스토랑 Heaven 23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예테보리에서 유명한 전통 요리인 ·렉샌드새우 샌드위치(Räksmörgås)·로 유명한 곳입니다. 크리미한 새우 샌드위치는 북유럽 특유의 신선한 해산물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고소한 빵과 새우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어요.
오후에는 예테보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리세베리(Liseberg) 놀이공원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 중 하나로, 다양한 놀이기구와 아름다운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놀이공원 내에 있는 ·하르모니카 가든(Harmonica Garden)·에서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밤이 되면 놀이공원 곳곳이 조명으로 장식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공연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리세베리 놀이공원 근처의 레스토랑 Koka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현대적인 스웨덴 요리를 제공하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저는 ·스웨덴식 미트볼(Köttbullar)·을 선택했어요. 부드럽고 깊은 맛의 미트볼과 크랜베리 소스가 조화를 이루며 스웨덴의 정통 미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2일차: 예테보리 군도와 예테보리 미술관 탐방
2일차는 예테보리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예테보리 군도(Gothenburg Archipelago) 탐방으로 시작했어요. 아침 일찍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군도의 여러 섬을 둘러봤습니다. 군도는 예테보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섬들을 따라 펼쳐진 청정 자연과 바다 풍경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스뵈르보르 섬(Styrsö Island)·에서 산책하며 북유럽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해변을 따라 걷는 동안, 한적한 섬마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스뵈르보르 섬의 작은 카페 Café Öbergska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아늑한 카페로, 저는 훈제 연어 샌드위치와 따뜻한 수프를 선택했어요. 신선한 연어와 부드러운 빵의 조화가 매우 만족스러웠고, 따뜻한 수프가 몸을 데워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예테보리 시내로 돌아와 ·예테보리 미술관(Gothenburg Museum of Art)·을 방문했어요. 이 미술관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로, 다양한 북유럽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칼 라르손(Carl Larsson)·과 같은 스웨덴 예술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고전 예술과 현대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고, 예술 애호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장소였습니다.
저녁은 예테보리 시내의 고급 레스토랑 Sjömagasinet에서 마무리했어요. 이곳은 예테보리의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랍스터 요리와 함께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겼습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북유럽의 미식을 맛보며 예테보리에서의 두 번째 날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일차: 슬로트스코겐 공원과 해양박물관 탐방
3일차는 예테보리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인 슬로트스코겐 공원(Slottsskogen Park) 탐방으로 시작했어요. 이곳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원 내에 있는 미니 동물원에서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동물들, 예를 들어 사슴과 순록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공원 내를 천천히 산책하며 북유럽 특유의 고요한 자연과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원은 현지인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찾는 장소로,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점심은 공원 근처의 전통적인 스웨덴 카페 Café Kringlan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간단한 스웨덴식 브런치와 다양한 커피를 제공하는 아늑한 카페로, 저는 ·시나몬 롤(Kanelbulle)·과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어요. 북유럽에서 꼭 맛봐야 할 시나몬 롤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으며, 커피와 함께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예테보리 해양박물관(Gothenburg Maritime Museum)·을 방문했어요. 예테보리는 북유럽 최대의 항구도시로, 이 박물관에서는 스웨덴의 해양 역사와 무역에 대한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대 바이킹 배 모형과 현대적 항해 기술을 함께 전시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관람이었어요. 배의 역사뿐 아니라 해양 생물과 관련된 전시물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저녁은 예테보리의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 Gabriel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을 주로 다루며, 특히 굴과 대게 요리로 유명합니다. 저는 굴 플래터와 랍스터 그릴 요리를 주문해 신선한 해산물의 진수를 맛보았습니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해산물을 먹으며 예테보리에서의 여유로운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일차: 예테보리 대성당과 하가 지구 탐방
4일차는 예테보리의 대표적인 역사적 명소인 예테보리 대성당(Gustavi Domkyrka) 탐방으로 시작했어요. 이 대성당은 예테보리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1600년대에 지어진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내부는 화려하면서도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간결함을 유지하고 있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특히,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그 빛이 내부 공간을 부드럽게 비추며 평화로운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점심은 대성당 근처의 Café Husaren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예테보리에서 가장 큰 시나몬 롤을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저는 이 거대한 시나몬 번과 함께 가벼운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북유럽 특유의 달콤하고 향긋한 시나몬 번은 정말 크고 맛있었으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메뉴였습니다.
오후에는 예테보리의 인기 지역 중 하나인 하가(Haga) 지구를 탐방했어요. 하가는 예테보리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하나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빈티지 상점과 카페, 현지 공예품 가게들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특히, 하가 니스테르(Haga Nygata) 거리에서 산책하며, 현지에서 생산된 핸드메이드 상품과 공예품들을 둘러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저녁은 하가 지구의 전통 레스토랑 Sjöbaren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저는 그릴드 새우와 신선한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의 해산물 요리와 함께, 예테보리에서의 넷째 날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일차: 예테보리에서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예테보리 시내에서 여유롭게 보낸 날이었어요. 아침에는 예테보리 중앙역(Gothenburg Central Station) 근처의 상점들을 둘러보며 기념품을 구매하고, 마지막 쇼핑을 즐겼습니다. 북유럽 디자인과 공예품들을 구경하며 예테보리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시내의 유명한 카페 Da Matteo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스웨덴에서 유명한 카페 체인으로, 저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스웨덴 전통 커피를 즐겼습니다. 북유럽에서의 마지막 커피 타임을 만끽하며, 예테보리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느긋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오후에는 ·트래드가르드스파르켄(Trädgårdsföreningen)·이라는 예테보리의 대형 식물원을 방문해 산책을 즐겼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꽃들과 식물들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북유럽의 자연과 식물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저녁은 공항 근처의 레스토랑 Landvetter Inn에서 마무리하며, 예테보리에서의 4박 5일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번 예테보리 여행은 도시와 자연의 조화, 그리고 스웨덴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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