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도시로,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중 한 곳입니다. 특히나 이슬람 문화권이었던 그라나다와 달리 가톨릭 문화권이었기 때문에 건물양식과 분위기가 다른 도시와는 사뭇 달라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인기있는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비야 주요 관광지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스페인 남부지방인 세비야에서는 뭘 해야할까요?
사실 세비야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어딜가나 볼거리가 많아요.
하지만 대표적인 명소들을 꼽자면 1. 알카사르 궁전 2. 히랄다 탑 3. 메트로폴 파라솔 4. 황금의 탑 5. 산타크루즈 지구 6. 세비야 대성당 7. 살바도르 성당 8. 마리아 루이사 공원 9. 과달키비르 강 10. 산 텔모 궁전 11. 투우장 12. 에스파냐 광장 13. 누에보 다리 14. 코르도바 등이 있답니다.
세비야 날씨는 어떤가요?
스페인 남부지방인 세비야는 여름엔 덥고 건조하지만 겨울엔 비교적 따뜻하고 비가 자주오는 편이랍니다.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는 아니지만 봄/가을이 짧고 여름-겨울이 긴편이니 참고하세요!
세비야에서는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하나요?
세비야 시내 곳곳을 다니려면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보로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 주고 택시를 탈 필요는 없어요. 만약 2명 이상이라면 버스나 트램보다는 1회권(1.4유로)짜리 메트로버스티켓을 끊어서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티켓은 기계로도 끊을 수 있고, 기사님께 직접 살 수도 있답니다.
세비야에서는 뭘 먹어야하나요?
세비야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코 타파스죠! 다양한 종류의 타파스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아요. 특히나 타파스로 유명한 식당으로는 La Brunilda(라 브루닐다), El Bulli(엘 불리)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또한, 세비야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으로는 하몽(Jamon)이 있죠! 이베리코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햄인데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하지만 너무 짜다고 느낄수도 있으니 조금씩 잘라서 먹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타파스라고 불리는 작은 접시에 나오는 요리들이 유명한데요, 한접시당 1~2유로 내외로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들이 많으니 여러가지 시켜서 드셔보세요!
마지막으로 세비야 대표적인 메뉴하면 빠질 수 없는 오징어튀김요리인 깔라마리(calamares) 와 가스파초(gazpacho) 가 있답니다! 특히 가스파초는 토마토, 오이, 피망, 마늘, 올리브오일, 식초 등을 넣고 갈아 만든 차가운 수프 요리랍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 좋아요!
세비야 숙소 추천해주세요!
숙소 선택시 고려해야할 점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위치이고, 두번째는 청결함이죠. 우선 위치면에서는 시내중심부(스페인광장 근처)보다는 조금 떨어진 지역이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라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도보로 이동가능한 가까운 지하철역이 있어서 교통편도 편리하답니다. 또한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좋아요. 그리고 호텔 내 시설로는 무료조식, 24시간 리셉션, 와이파이, 에어컨, TV, 냉장고, 헤어드라이기, 안전금고, 세탁시설 등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있어요. 게다가 가성비 최고라는 장점까지!
세비야 호텔 예약시 주의사항 몇가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이며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간혹 얼리체크인/레이트체크아웃 요청 시 추가요금이 발생하기도 하니 미리 문의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조식포함 여부 및 식사장소 안내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무료 와이파이 제공되는지 객실 내 콘센트 위치등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제가 다녀왔던 숙소를 추천해드릴게요!
첫번째 숙소는 <La casa del botin>이라는 아파트였어요. 이곳은 주방시설이 완비되어있고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구비되어있어서 장기투숙자에게는 안성맞춤이었어요. 게다가 방 안에 화장실이 딸려있어서 여러명이 숙박해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을 들고 올라가야한다는 점.. 하지만 그만큼 저렴한 가격이라 감수할 만 했어요.
두번째 숙소는 <Casa dels ocells>라는 호텔이었는데요, 4성급 호텔로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어요. 조식도 제공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만족스러웠어요. 단점이라면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찾기 조금 힘들었다는 점이에요.
세번째 숙소는 <Hotel Azul>이라는 호스텔이었어요. 1박에 2만원정도 하는 가성비 최고의 호스텔로, 로비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빵을 무료로 먹을 수 있었어요. 방도 넓고 침대도 푹신푹신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답니다. 단,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옆방 소리가 다 들린다는 점 유의하세요!
스페인광장 어떤가요?
스페인광장은 에스파냐 광장이라고도 불리며 1929년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건축되었습니다. 타일장식 분수나 벤치등 건물 곳곳에 섬세한 장식물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 모든것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어요. 현재는 매년 6월마다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하고, 김태희씨가 휴대폰 광고를 촬영하기도 해서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있는 관광지랍니다.
관광지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보통 박물관 같은 곳은 3~10유로 사이이고, 성당같은 경우엔 10~20유로 선이랍니다. 학생할인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비야 성당 어땠나요?
세비야성당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이자 고딕 양식 건축물로는 최고라고 손꼽히는 아름다운 성당이에요. 규모만큼이나 볼거리도 많은데요, 히랄다 탑 전망대에 올라가면 세비야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콜럼버스 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세비야 성당 무료입장 시간 알려주세요~~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이자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랍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다 둘러보는데만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려요.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화려하답니다. 게다가 히랄다 탑 전망대에 올라가면 세비야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많아요. 줄이 길긴 하지만 금방금방 줄어드니 걱정마시고 올라가보세요! 대신 복장규정이 엄격하니 짧은 옷 금지구요, 슬리퍼 착용 안됩니다. 여성분들 머리묶으셔야하구요. 남자분들 수염 기르면 안되요. 모자착용 안되고 가방 소지품 검사도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세비야 야경 명소좀 알려주세요!
세비야하면 떠오르는 건 뭐니뭐니해도 알카사르 궁전이겠죠? 낮에 봐도 아름답지만 밤에 보는 알카사르 궁전은 더욱더 아름다워요. 해질녘쯤 가서 노을지는 모습을 보고 오는것도 좋고, 아예 깜깜해진 후에 조명이 켜진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아요. 다만 사람이 많으니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알카사르 궁전 어떤가요?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뜻을 가진 알카사르는 14세기 후반 페르난도 3세 때 지어진 왕궁이랍니다. 내부 장식이 화려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일부 구역은 공사중이니 참고하세요!
플라멩고 공연은 어떤가요?
플라멩고 박물관과 엘 아레날 두 곳 모두 유명하지만 제가 가본 곳은 엘 아레날이었어요. 우선 위치상으로는 숙소랑 가까워서 선택했구요. 결과적으론 만족했습니다. 다만 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영어 자막이라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좌석은 무대 앞쪽보단 뒤쪽 중앙자리가 좋아요. 앞자리는 무용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집중하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2층 맨 뒷자리였는데 딱 좋았습니다. 음료 1잔씩 제공되고 식사메뉴도 주문가능하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될것 같아요.
콜롬버스 동상은 어디있나요?
사진 속 빨간 화살표 보이시나요? 저 위치쯤에 콜롬버스 동상이 세워져있답니다. 사진속 동그라미 친 부분 보이시죠? 저기가 바로 콜럼버스 기념탑이에요. 탑 위에 올라가면 세비야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하네요.
세비야 근교여행지 추천해주세요!
세비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근교도시로는 론다와 말라가가 있죠! 먼저 론다는 절벽위에 세워진 마을로 누에보 다리가 아주 유명한데요, 실제로 보시면 더욱더 아름답답니다. 그리고 말라가는 해변가로 휴양하기 좋은 도시랍니다. 만약 시간이 되신다면 하루쯤 여유롭게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려요 ^^
스페인어를 못해도 괜찮을까요?
물론 영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간단한 스페인어 몇마디 알고가면 훨씬 편리하겠죠?
안녕하세요 = Hola (올라)
감사합니다 = Gracias (그라씨아스)
미안합니다 = Por favor (뽀르 파보르)
실례합니다 = Excuse me (엑스꾸에스미)
얼마입니까? = ¿Cuánto cuesta? (꾸안또 꾸에스따?)
화장실 어디있나요? = Donde esta el baño? (돈데 에스따 엘 바뇨?)
죄송합니다 = Lo siento (로 씨엔또)
물 주세요 = Buenos dias (부에노스 디아스)
부탁합니다 = Perdon (뻬르도온)
괜찮습니다 = No problem (노 쁘로블레마)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 Yo soy coreano (요 소이 꼬레아노)
당신은 누구십니까? = ¿Qué tal? (께 딸?)
이것은 무엇입니까? = ¿Que es esto? (께 에스 에스또?)
저것은 무엇입니까? = ¿Que es la otra? (께 에스 라 오뜨라?)
이 음식은 무엇입니까? = ¿Que es esta comida? (께 에스 에스따 꼬미다?)
이거 맛있어요 = Esta muy rico (에스따 무이 리꼬)
비싸요 = Es caro (에스 까로)
깎아주세요 = Disculpe por favor (디스꿀뻬 뽀르 파보르)
너무 예뻐요 = Eres muy bonita (에레스 무이 보니따)
멋있어요 = Eres guapo (에레스 구아뽀)
잘생겼어요 = Eres gordo (에레스 고르도)
귀여워요 = Eres amable (에레스 아마블레)
사랑해요 = Te quiero (떼 끼에로)
이름이 뭐예요? = ¿Cómo se llama? (꼬모 세 야마?)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Cuántos años tiene? (꾸안또스 아뇨스 띠에네?)
결혼 하셨나요? = ¿Tiene un marido? (띠에네 운 마리아도?)
직업이 뭐예요? = ¿Complete su trabajo? (꼼쁠레떼 수 뜨라바호?)
무슨 일 하세요? = ¿De dónde eres? (데 돈데 에레스?)
지금 몇 시인가요? = ¿A qué hora es? (아 께 오라 에스?)
시간 좀 내주실 수 있나요? = ¿Puede decirme una vez algo? (뿌에데 데씨르메 우나 베스 알고?)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 Me introduce myself (미 인트로두쎄르 미쎌)
만나서 반갑습니다 = Nice to meet you (나이스 투 밋츄)
다음에 또 만나요 = Hasta luego (아스따 루에고)
안녕히 가세요 = Adios (아디오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세요 = Que tengas buen viaje (께 뗑가스 부엔 비아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Muchas gracias (무차스 그라씨아스)
참~ 쉽죠? 여행 계획하시는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유럽 최고의 관광지인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세비야! 특히나 알카사르 궁전은 필수코스이니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아름다운 정원과 건물 내부 장식물 하나하나 눈에 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거예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그라나다편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비야 여행가이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