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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세계속으로

폴란드 카토비체와 크라쿠프 4박 5일 여정: 산업 도시의 매력부터 중세 역사의 숨결까지, 현대와 전통의 완벽한 조화

by 상괭2 2024. 10. 3.

폴란드 카토비체-크라쿠프 4박5일정공유
폴란드 카토비체-크라쿠프 4박5일정공유

이번 4박 5일 여행은 폴란드의 산업 중심지인 카토비체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크라쿠프를 탐방하는 여정이었어요. 카토비체의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와 크라쿠프의 고풍스러운 중세 도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도시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 내내 색다른 풍경과 문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일차: 카토비체 도착과 시내 탐방

첫날은 카토비체에 도착하자마자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카토비체는 한때 광산업과 중공업이 중심이던 도시였지만, 현재는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에요. 카토비체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시의 심장부에 있는 슈필카(Szpilka)라는 현대적인 카페였습니다. 이곳에서 폴란드식 커피와 함께 현지에서 구운 신선한 빵과 케이크를 맛보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어요.

점심은 카토비체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중 하나인 골든 돈(Golden Don)에서 먹었어요. 이곳은 전통 폴란드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들로 유명해요. 저는 대표적인 폴란드 음식인 피에로기를 주문했는데, 피에로기는 감자, 치즈, 고기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은 폴란드식 만두예요. 이곳에서 먹은 피에로기는 속이 꽉 차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특히 사워크림과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었어요.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카토비체의 대표적인 현대 건축물인 Silesia City Center를 둘러봤어요. 이곳은 과거 광산 지역을 재개발해 만든 쇼핑몰이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카토비체의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에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있어 쇼핑도 하고, 주변을 산책하며 카토비체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카토비체의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며 현지의 분위기를 만끽했어요. 구시가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현대적인 상점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저녁 식사는 Tatiana라는 전통 폴란드 레스토랑에서 했는데, 이곳에서 유명한 비고스라는 요리를 먹었어요. 비고스는 양배추와 고기를 오래 끓여 만든 폴란드식 스튜로, 맛이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에요. 특히 추운 날씨에 먹기에 따뜻하고 든든한 요리였습니다.

2일차: 니키슈 비밀과 카토비체 박물관 탐방

2일차는 카토비체의 역사적인 노동자 주택단지인 니키슈 비밀(Nikiszowiec)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니키슈 비밀은 19세기 광산 노동자들을 위해 지어진 주택 단지로, 벽돌로 지어진 붉은색 건물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독특해요. 이곳을 천천히 걸으며 과거 폴란드 광산업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노동자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박물관도 있었는데,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점심은 니키슈 비밀 근처에 위치한 전통적인 폴란드 레스토랑 Królestwo에서 먹었어요. 이곳에서는 슬라브식 고기 요리인 로스트 포크와 함께 감자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었는데, 고기의 육즙이 가득하고 감자 팬케이크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웠어요. 여기에 상큼한 사워크림을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오후에는 카토비체 역사박물관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카토비체의 산업화와 현대화를 다룬 박물관으로, 광산업과 중공업의 발달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카토비체가 어떻게 현대적인 문화 도시로 변모하게 되었는지를 다룬 전시가 매우 흥미로웠어요. 산업혁명 이후의 도시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다시 도심으로 돌아와 Zielony Mostek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폴란드식 수프인 즈레크를 맛봤어요. 즈레크는 호밀 발효물을 기본으로 한 수프로, 새콤한 맛이 특징이며 삶은 계란과 소시지를 넣어 든든한 맛을 더했어요. 카토비체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전통적인 폴란드 요리로 마무리하며 하루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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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카토비체에서 크라쿠프로의 이동과 역사 탐방

3일차에는 카토비체에서 크라쿠프로 이동했어요. 크라쿠프는 중세 유럽의 흔적이 가득한 도시로,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카토비체에서 크라쿠프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크라쿠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크라쿠프의 상징인 바벨 성(Wawel Castle)이었어요.

바벨 성은 크라쿠프의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성 내부는 폴란드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전시물들로 가득했고, 특히 바벨 대성당(Wawel Cathedral)은 웅장한 외관과 함께 고딕 양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대성당 내부에는 폴란드 왕들의 묘가 있어, 이곳에서 폴란드의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성 근처의 레스토랑 Pod Wawelem에서 폴란드 전통 요리를 맛봤습니다. 저는 골론카(Golonka)라는 폴란드식 족발 요리를 먹었는데, 족발의 풍미가 깊고 소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골론카는 폴란드에서 매우 인기 있는 요리로, 특히 고기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오후에는 크라쿠프 구시가지(Old Town)를 둘러보았어요.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으로, 중세 시대의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구시가지의 중심에 있는 마켓 광장(Main Market Square)은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광장 중 하나로, 광장을 둘러싼 건축물들과 거리 공연, 상점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저녁에는 구시가지에 위치한 유명한 카페 Kawiarnia Noworolski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곳은 19세기에 오픈한 크라쿠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로,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저는 폴란드 전통 디저트인 파체크(Pączek)를 주문했는데, 도넛과 비슷한 달콤한 디저트로, 속에 잼이 들어 있어 한입 베어물면 달콤함이 가득 퍼졌습니다.

4일차: 오스비엥침과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4일차에는 크라쿠프에서 가까운 두 가지 중요한 명소를 탐방했어요. 아침에는 오스비엥침으로 이동해 **아우슈비츠 수용소(Auschwitz-Birkenau)**를 방문했어요.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의 현장이었던 곳으로, 역사적 비극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수용소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점심은 수용소 근처의 작은 카페에서 간단히 해결했어요. 따뜻한 수프와 폴란드식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아우슈비츠를 둘러본 후 느껴지는 무거운 감정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다시 크라쿠프로 돌아와 **비엘리치카 소금광산(Wieliczka Salt Mine)**을 방문했어요. 이 소금광산은 폴란드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으로, 지하 깊숙한 곳에서 이루어진 소금 채굴 현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에 있는 성당과 조각들은 모두 소금으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웠어요. 소금광산 내부는 매우 넓고 깊어, 2시간 넘게 걸으며 다양한 전시와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저녁에는 크라쿠프 시내로 돌아와 레스토랑 Miod Malina에서 저녁 식사를 했어요. 이곳은 폴란드 전통 음식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곳으로, 저는 카르파초와 전통적인 슬라브식 돼지고기 요리를 먹었어요. 맛이 깊고 요리가 정성스럽게 준비된 것이 느껴졌어요. 특히 현지 와인과 함께 먹으니 더욱 특별한 저녁이 되었어요.

5일차: 크라쿠프에서의 마지막 하루

마지막 날은 크라쿠프에서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로 했어요. 아침에는 **플란티 공원(Planty Park)**을 산책하며, 공원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플란티 공원은 크라쿠프 구시가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원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도심 속 자연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예요.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크라쿠프의 아침을 한껏 느낄 수 있었어요.

브런치는 구시가지에 위치한 카페 Charlotte에서 즐겼어요. 이곳은 프랑스식 베이커리로 유명한 카페로, 신선한 빵과 크로와상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폴란드의 마지막 아침을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브런치 후에는 수키엔니체(Sukiennice) 시장을 방문해 기념품 쇼핑을 했어요. 이곳은 크라쿠프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전통적인 폴란드 공예품과 수공예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전통 자수로 장식된 테이블보와 폴란드 전통 세라믹 제품을 구입하며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었어요.

크라쿠프에서의 마지막 오후는 구시가지를 천천히 거닐며, 크라쿠프의 마지막 풍경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번 카토비체와 크라쿠프의 4박 5일 여행은 산업화된 도시의 현대적인 매력과 중세 유럽의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폴란드의 전통 음식과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여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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