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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금수강산

[북한산]수유탐지센터~나월봉~우이령/아침 그래놀라 요거트와 허브티, 저녁은 부대찌개와 떡볶이로 마무리

by 상괭2 2024. 9. 18.

[북한산]
수유탐지센터~나월봉~우이령
[북한산] 수유탐지센터~나월봉~우이령

아침, 등산 전 준비

오늘은 혼자서 북한산을 오르기로 했다. 출발지는 수유 탐방지원센터로 정했고, 목표는 비교적 조용한 코스인 나월봉이다. 아침은 등산 전 집에서 미리 준비한 그래놀라 요구르트와 따뜻한 허브티로 가볍게 해결했다. 소화가 잘 되면서도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메뉴로 선택했다.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산 입구에 도착하니 북한산의 상쾌한 공기가 나를 맞아주었다.

산행 시작: 수유 탐방지원센터 → 나월봉

수유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나월봉으로 향하는 코스는 한적하고 편안했다.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도 많지 않고, 자연 속에서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북한산 특유의 바위 봉우리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며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길은 다소 가파르긴 했지만, 큰 무리 없이 천천히 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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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해프닝: 셀카봉이 바위틈에 끼다

나월봉에 거의 다다랐을 때,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 셀카봉을 꺼냈다. 그런데 셀카봉을 세우던 중 갑자기 바위틈에 셀카봉이 끼어버렸다! 당황해서 한참을 이리저리 시도해 봤지만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때 지나가던 다른 등산객이 웃으며 "저도 셀카봉 잘 안 써요, 이런 일 자주 일어나거든요!"라며 도움을 주셨다. 그의 도움 덕분에 결국 셀카봉을 무사히 꺼낼 수 있었다. 모두 함께 웃으며 짧은 대화를 나누고, 이 작은 해프닝 덕분에 등산길이 더 즐거워졌다.

나월봉에서의 고요한 시간

나월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주변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왔다. 산 아래로 보이는 서울의 전경과 멀리 보이는 다른 봉우리들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침에 준비해온 그래놀라 요거트를 꺼내 먹으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나 홀로 등산이 주는 고요함과 평온함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하산: 우이령 방향 하산

하산은 우이령 방향으로 선택했다. 이 코스는 자연 속에서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라서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우이령 길은 북한산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길로, 하산하는 동안 시원한 바람과 계곡의 물소리가 나를 편안하게 해 주었다. 도중에 만난 작은 폭포에서 잠시 쉬며 물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한층 더 평온해졌다.

하산 후 저녁식사: 부대찌개와 떡볶이

하산 후에는 산 입구 근처의 맛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선택한 메뉴는 뜨끈한 부대찌개와 매콤한 떡볶이였다. 산행 후 먹는 얼큰한 부대찌개는 몸의 피로를 풀어주었고, 떡볶이의 쫄깃함이 산행 후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다. 친구가 함께하지 않아도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든든한 저녁이었다.

귀가 후 느낀 점

오늘은 혼자만의 여유로운 등산이었지만, 뜻밖의 셀카봉 해프닝 덕분에 즐거운 추억이 생겼다. 나월봉에서의 조용한 시간과 우이령 하산길에서의 편안함은 하루 종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산은 늘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 같다. 다음에도 또 다른 코스로 떠나야겠다.

북한산지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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