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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금수강산

[북한산]불광탐지센터~비봉~구기분소/아침 에그 샌드위치와 녹차, 저녁은 비빔밥과 도토리묵으로 마무리

by 상괭2 2024. 9. 18.

[북한산]
불광탐지센터~비봉~구기분소
[북한산] 불광탐지센터~비봉~구기분소

아침, 등산 전 준비

이번 등산은 일행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출발지는 불광탐방지원센터, 목표는 비봉 근처에 있는 조용한 바위 쉼터로 정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에그 샌드위치따뜻한 녹차로 해결했다. 산을 오르기 전에 너무 무겁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는 걸 알고 있기에 가볍지만 영양가 있는 메뉴로 준비했다. 북한산 입구에서 마시는 녹차 한 모금이 아침 공기와 어우러져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산행 시작: 불광탐방지원센터 → 비봉

혼자서 걷는 산행은 늘 여유롭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불광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비봉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경사가 적고 중간중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날씨도 선선해서 오르기에 딱 좋았다. 산속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상쾌했고, 나무들이 물들어 가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봉 근처 바위 쉼터에 도착해 잠시 앉아 준비한 에그 샌드위치를 먹으며 짧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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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해프닝: 산에서의 책 교환

바위 쉼터에서 쉬고 있던 중, 한 등산객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분은 자신이 산행 중에 읽던 책을 추천하며 “혹시 이 책과 교환할 책이 있나요?”라고 물어보았다. 다행히 나도 등산 중 짬이 날 때 읽으려고 가방에 소설책을 넣어왔었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책을 교환하게 되었다. 서로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등산 중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경험인지에 대해 공감했다. 뜻밖의 책 교환은 이번 산행에서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비봉에서의 고요한 시간

비봉 정상 대신 근처의 바위 쉼터에서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보냈다.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한 이곳은 마치 내가 자연 속에서 완전히 혼자가 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산 아래로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도 평화로웠다. 바위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일상의 복잡함이 사라지고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

하산: 구기분소 방향 하산

하산은 구기분소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이 길은 조용하고 나무가 울창해 산속에서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코스다. 내리막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동안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하산할 수 있었다.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오고, 도중에 작은 다리를 건너며 잠시 멈춰 자연을 더 느껴보기도 했다. 구기분소까지 이어진 길은 평화롭고 편안했다.

하산 후 저녁식사: 비빔밥과 도토리묵

하산 후에는 산 근처에 있는 전통 한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선택한 메뉴는 비빔밥도토리묵이었다. 다양한 나물과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은 산행 후의 허기를 달래주기에 딱 맞았고, 도토리묵의 담백한 맛은 산행 후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메뉴였다. 산행 후 먹는 한식은 늘 든든하고 만족스럽다.

귀가 후 느낀 점

오늘의 산행은 혼자여서 더 여유롭고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뜻밖의 책 교환과 자연 속에서 읽는 시간은 이번 산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비봉 근처에서의 고요한 시간과 하산길의 계곡 소리는 마음에 깊은 평화를 주었다. 다음 산행에서는 또 어떤 만남과 경험이 있을지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북한산지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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