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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세계속으로

앙골라 4박 5일: 루안다의 도시 활기와 칼란다 울렝가 국립공원에서의 야생 탐험, 문화와 자연을 담은 여정

by 상괭2 2024. 10. 10.

앙골라 여행후기
앙골라 여행후기

앙골라는 서아프리카의 보석 같은 나라로, 고대 전통과 현대적 발전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이번 4박 5일 동안 우리는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Luanda)·와 ·칼란다 울렝가 국립공원(Cangandala National Park)·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대도시의 활기 속에서 맛본 다양한 음식들, 그리고 야생 동물들과의 만남이 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어요.

1일차: 루안다 도착과 시티 투어

첫날,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것은 이 도시의 에너제틱한 분위기였습니다. ·루안다 국제공항(Quatro de Fevereiro Airport)·에 내리자마자 이곳이 경제적 중심지임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고층 빌딩이 하늘을 가로지르고, 거리에는 활기찬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며 창문 밖으로 보이는 도시는 아프리카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섞여 있었습니다.

루안다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아구스티누 네투 기념비(Agostinho Neto Mausoleum)·였습니다. 이곳은 앙골라의 독립을 이끈 첫 대통령인 아구스티누 네투를 기리는 곳으로, 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높은 기념비가 하늘을 향해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앙골라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고, 독립을 위한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상기시켰습니다.

점심은 루안다 시내의 레스토랑 Luanda Grill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앙골라 요리와 현대적 스타일의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는 ·무안바 데 갈리냐(Muamba de Galinha)·를 선택했습니다. 무안바 데 갈리냐는 팜 오일과 다양한 향신료로 조리한 닭고기 스튜로, 그 깊은 맛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닭고기와 함께 제공된 ·파리나(Farinha)·는 카사바 가루로 만든 반찬으로, 앙골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현지 음식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느낀 그 진한 맛과 향신료의 조화는 이곳의 전통을 몸소 체험하게 해줬습니다.

오후에는 ·루안다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마르가리다 강변(Marginal Coastline)·을 산책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길을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니, 그 평화로움이 도시의 활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듯했습니다. 바다 저편에서 석양이 서서히 지기 시작하면서 붉은 노을이 도시와 바다를 물들였고, 그 장면은 정말 그림 같았습니다. 바람이 부는 해변을 걸으며 하루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어요.

저녁은 루안다 시내의 고급 레스토랑 Restaurante Tamariz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앙골라의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곳으로, 저는 ·그릴드 바닷가재(Grilled Lobster)·를 먹었는데, 그 신선하고 풍부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바닷가재 요리는 이곳의 특별한 향신료와 함께 조리되어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고, 루안다에서의 첫날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일차: 칼란다 울렝가 국립공원 탐험

둘째 날은 앙골라의 대자연을 경험하기 위해 칼란다 울렝가 국립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앙골라에서 가장 잘 보존된 자연 보호구역 중 하나로, 다양한 야생 동물들과 자연 경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공원으로 향하면서, 점점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립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사파리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파리 차량을 타고 숲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우리가 만난 첫 동물은 안골라 기린이었습니다. 이곳에만 서식하는 특유의 기린들은 우아한 자태로 나무 잎을 뜯어 먹고 있었고, 그들의 조용한 움직임은 마치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졌어요. 그들을 지켜보는 동안, 잠시나마 인간의 세계를 잊고 자연 속에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공원 내의 캠프장에서 제공된 전통식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생선 스튜와 쌀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생선은 현지에서 잡은 신선한 재료로 조리되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냈습니다. 자연 속에서 먹는 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했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한적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공원 내 큰 물소 무리와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물소들이 거대한 몸집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았고, 그들의 강렬한 눈빛과 묵직한 걸음은 자연 속에서 느끼는 경외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또한, 사파리 도중 우리는 앙골라 코끼리를 멀리서 볼 수 있었는데, 그 거대한 몸집이 이곳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듯했습니다.

저녁은 공원 근처의 로지에서 제공된 바비큐 저녁식사로 마무리했습니다. 숯불에 구운 고기와 함께 제공된 향신료 가득한 채소 요리는 자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선택이었어요. 앙골라에서의 두 번째 날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으며, 그 속에서 느낀 평화와 자유로움은 도시에서의 하루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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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벵겔라의 해안과 문화 탐방

셋째 날은 앙골라의 해안 도시 ·벵겔라(Benguela)·로 떠났습니다. 벵겔라는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벵겔라로 향하는 동안 바다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도시의 풍경은 더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해안선이 시야에 들어오자,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그 자체로 평화로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도착 후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벵겔라 대성당(Igreja de Nossa Senhora do Pópulo)·이었습니다. 이 성당은 17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로, 벵겔라의 문화적 중심지입니다. 하얀 벽과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성당 내부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오래된 스테인드글라스가 빛을 받아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성당의 고요함을 느끼며 생각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해안가의 레스토랑 Restaurante As Mangas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벵겔라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저는 ·바칼라우(Bacalhau)·를 주문했습니다. 바칼라우는 소금에 절인 대구를 사용한 요리로, 앙골라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짭짤하면서도 부드러운 대구의 맛이 입안 가득 퍼졌고, 옆에 함께 나온 감자 요리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식사는 그 자체로 완벽했고, 벵겔라의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산 펠리페 요새(Forte de São Felipe)·로 이동했습니다. 이 요새는 벵겔라 해안가에 위치한 중요한 역사적 장소로, 과거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곳입니다. 요새 꼭대기에 올라가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요새의 벽에는 오래된 대포들이 놓여 있어, 그 옛날 이곳에서의 전투를 상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 풍경은 이번 여행에서 잊지 못할 장면 중 하나로 남을 것 같아요.

저녁은 벵겔라의 해변 레스토랑 Ombo Lodge에서 즐겼습니다. 이곳에서는 ·카붕구(Cabungo)·라는 앙골라식 해산물 요리를 먹었는데, 다양한 해산물과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해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벵겔라에서의 하루를 멋진 저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일차: 로비투에서의 자연과 해양 탐험

넷째 날은 벵겔라에서 가까운 ·로비투(Lobito)·로 이동해, 이곳의 해양 탐험을 즐기는 날이었습니다. 로비투는 항구 도시로서,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액티비티들이 많아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첫 번째 일정은 ·로비투 만(Lobito Bay)·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해양 액티비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보트 투어를 예약해 만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 위에서 바라본 해안선은 그야말로 아름다웠고,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며 완벽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투어 도중 우리는 다양한 바닷새들과 함께, 멀리서 돌고래 떼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점심은 해안가의 레스토랑 Restaurante Flamingo에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로비투에서 유명한 ·문어 스튜(Polvo à Lagareiro)·를 선택했는데, 문어의 쫄깃한 식감과 함께 향신료의 풍미가 잘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이 요리는 올리브 오일과 함께 조리되어 감칠맛이 도드라졌고, 현지식 감자 요리와 함께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오후에는 로비투 해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맑고 푸른 바다가 펼쳐진 이곳에서 느린 걸음으로 모래사장을 걷는 동안, 바다의 평온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해변에 앉아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었어요.

저녁은 로비투의 레스토랑 Restaurante Mirag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에서 앙골라의 전통 요리인 ·피리피리 치킨(Frango Piri Piri)·을 먹었는데, 매콤한 소스가 더해져 닭고기의 풍미가 극대화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자주 먹는 이 요리는 그 맛의 깊이와 함께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5일차: 루안다로 귀환, 도시에서의 마지막 하루

마지막 날은 다시 루안다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보내며 앙골라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침에는 ·루안다의 벤토 카니발 거리(Carnival Street)·를 방문해 현지 사람들의 일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앙골라의 전통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활기찬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점심은 시내의 레스토랑 Bico do Sapato에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파이(Pie de Vento)·라는 앙골라식 파이와 신선한 과일 주스를 즐겼는데, 달콤한 파이와 상큼한 주스가 정말 훌륭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앙골라에서의 4박 5일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루안다와 벵겔라, 로비투를 오가며 대도시의 활기와 자연의 평온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고, 이 나라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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