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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세계속으로

아프리카 말라위 4박 5일: 말라위 호수의 푸른 물결과 리롱궤의 따뜻한 미소, 대자연과 함께한 힐링 여행

by 상괭2 2024. 10. 10.

말라위 여행후기
말라위 여행후기

말라위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지만, 그 안에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가 가득한 나라입니다. 특히 ·말라위 호수(Lake Malawi)·는 그 맑고 푸른 물결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죠. 이번 4박 5일 여행은 말라위의 수도 ·리롱궤(Lilongwe)·에서 시작해 말라위 호수의 경이로움을 경험하며, 현지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1일차: 리롱궤 도착과 시티 투어

첫날, 말라위의 수도 리롱궤에 도착했습니다. ·리롱궤 국제공항(Kamuzu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도시로 향하는 길에 말라위의 첫 인상을 받았어요. 수도라고는 하지만, 리롱궤는 굉장히 한적하고 평화로운 도시였습니다. 초록빛으로 물든 나무들과 따뜻한 햇살이 어우러져 이곳이 얼마나 아름답고 여유로운 곳인지 금방 느낄 수 있었죠.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리롱궤 자연 보호구역(Lilongwe Nature Sanctuary)·이었습니다. 이곳은 도심 속의 녹지 공간으로, 다양한 야생 동물과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보호구역을 걷는 동안 신선한 공기와 자연의 소리가 가득 차 있었고, 이국적인 새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날아다니는 모습은 마치 동화 속 장면 같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숲 속에 서식하는 숲코끼리바분 같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자연과의 교감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리롱궤 시내의 유명한 전통 레스토랑 Four Seasons Café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치파스(Chipas)·라는 전통 빵과 함께 말라위에서 흔히 먹는 ·닭고기 스튜(Chicken Stew)·를 주문했습니다. 닭고기 스튜는 깊고 진한 맛의 국물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말라위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튜와 함께 나온 ·운상우(Unsangwa)·라는 옥수수 반찬은 현지에서 자주 먹는 음식으로, 고소한 맛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오후에는 ·리롱궤 시장(Lilongwe Market)·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모여 다양한 식료품과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곳으로, 말라위 사람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은 활기차고 다양한 향신료, 과일, 채소들이 가득했는데, 저는 여기서 바오밥 주스를 처음으로 맛보았습니다. 바오밥 나무 열매로 만든 이 음료는 새콤달콤한 맛이었고,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현지의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리롱궤 시내의 고급 레스토랑 Latitude 13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말라위의 전통 음식과 현대적인 요리가 결합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틸라피아 구이(Grilled Tilapia)·를 주문했는데, 신선한 틸라피아가 바삭하게 구워져 나왔고, 옆에 곁들여진 플랜테인 튀김과 함께하니 훌륭한 저녁 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첫날을 마무리하며, 리롱궤의 따뜻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이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2일차: 말라위 호수의 경이로움과 자연 탐험

둘째 날은 아침 일찍 말라위 호수로 향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말라위 호수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담수호로, 그 크기와 맑은 물이 압도적입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점점 다가가는 동안,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물결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말라위 호수는 ‘아프리카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웅장하고, 그 투명한 물빛은 제가 본 어떤 호수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는 먼저 ·케이프 맥클리어(Cape Maclear)·로 이동해, 말라위 호수 국립공원 주변에서 자연을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소로, 맑은 물속에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호수 주변의 풍경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저는 작은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며 물속에서 반짝이는 물고기 떼를 볼 수 있었고, 바람에 실려오는 물 냄새가 참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점심은 케이프 맥클리어에 위치한 해안가 레스토랑 Danforth Yachting에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말라위 호수에서 잡힌 ·생선 스튜(Fish Stew)·를 맛볼 수 있었는데, 신선한 생선과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현지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은 그 맛이 정말 다르고, 풍미가 깊었습니다.

오후에는 스노클링을 즐기며 말라위 호수의 생태계를 더 가까이에서 관찰했습니다. 맑고 투명한 호수 속에는 수많은 색깔의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고, 그 장면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물속에서 바라보는 생명력 넘치는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걷다 보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현지 아이들과 간단한 대화도 나누며 말라위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말라위 호수 근처의 Pumulani Lodge에서 고급스러운 저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에서 해산물 플래터를 주문했는데,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서빙된 각종 야채와 향신료가 정말 잘 어우러져, 호수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완벽하게 장식했습니다.

말라위에서의 첫 이틀은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현지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가 어우러진 시간이었고, 앞으로 남은 일정이 더 기대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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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리코마 섬에서의 평화로운 휴식과 말라위 호수의 숨은 보석

셋째 날은 아침 일찍 ·리코마 섬(Likoma Island)·으로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리코마 섬은 말라위 호수 속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침에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며 바라본 호수의 전경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맑고 푸른 물과 하늘이 맞닿은 듯한 경치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리코마 섬에 도착하자마자, 섬의 조용한 분위기와 천혜의 자연에 감탄했습니다. 이곳은 대도시의 번잡함과는 전혀 다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마치 아프리카의 보석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세인트 피터 대성당(St. Peter's Cathedral)·이었습니다. 이 성당은 1905년에 지어진 건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석조 성당 중 하나입니다. 성당 내부는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며, 오래된 스테인드글라스가 비치는 성당 안은 경건함 그 자체였습니다.

점심은 섬 내에서 유명한 레스토랑 Kaya Mawa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현지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저는 ·타이거 피시 스테이크(Tiger Fish Steak)·를 선택했습니다. 타이거 피시는 말라위 호수에서 잡히는 특별한 어종으로,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향신료가 가미된 야채와 함께 곁들여진 스테이크는 현지 재료의 풍미를 한껏 살린 요리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식사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오후에는 리코마 섬의 해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케네스 해변(Kenneth Beach)·은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저는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말라위 호수의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물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다양한 색깔의 물고기들은 마치 산호초 사이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물속에서 들리는 소리와 고요한 분위기는 저를 더 깊은 평화로 인도했습니다.

저녁은 리코마 섬의 작은 카페 The Mango Drift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이곳에서 말라위 전통 브라이(Braai), 즉 바비큐를 먹었는데, 숯불에 구워낸 고기와 현지 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맥주 한 잔과 함께 여유롭게 석양을 바라보며 리코마 섬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섬에서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정말 소중했고,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4일차: 은카타 베이의 현지 문화 체험과 호수 생활

넷째 날은 ·은카타 베이(Nkhata Bay)·로 향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은카타 베이는 말라위 호수의 북쪽에 위치한 항구 마을로, 현지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작은 마을의 소박한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친절한 현지인들의 환대가 여행자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은카타 시장(Nkhata Market)·이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농산물과 생필품을 사고파는 주요 장소로, 저는 여기서 현지인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각종 향신료와 신선한 생선, 그리고 다양한 수공예품들이 판매되고 있었고, 그들의 일상 속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심은 은카타 베이 해변가에 위치한 레스토랑 Chikale Beach Lodge에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말라위 전통 요리인 음카니(mkani)·를 먹었는데, 이것은 닭고기와 시금치를 이용해 만든 스튜 요리로, 말라위에서 흔히 먹는 가정식입니다. 깊고 풍부한 맛의 국물이 고향의 따뜻한 음식을 연상시키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구운 옥수수빵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오후에는 은카타 베이의 어부들과 함께하는 전통 어업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현지인들의 안내를 받아 작은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어부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그들이 전통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면서, 말라위 호수가 그들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잡은 물고기들은 현지에서 바로 요리해 저녁식사로 즐겼고, 그 신선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녁은 현지 식당 Mayoka Village에서 말라위 틸라피아 구이와 함께 간단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을 향신료와 함께 구워낸 요리는 입안 가득 신선함과 풍미를 선사해주었고, 은카타 베이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풍요롭게 채워주었습니다.

5일차: 리롱궤 귀환, 말라위에서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다시 리롱궤로 돌아와 말라위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에는 리롱궤의 Craft Market을 방문해 현지 수공예품을 구경하며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공예품들과 현지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나만의 소중한 기념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리롱궤 시내의 레스토랑 Kiboko Town Hotel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말라위식 ·파이와 차이(Chai)·를 먹으며, 이번 여행의 여정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파이와 따뜻한 차는 마치 이곳의 따뜻한 환대를 상징하는 듯했어요.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말라위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말라위 호수의 아름다움과 현지인들의 따뜻한 미소, 그리고 이곳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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