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수도 ·헬싱키(Helsinki)·는 자연과 도시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바다를 끼고 있으며, 고요한 자연 속에서 북유럽 특유의 디자인과 문화가 가득한 곳이죠. 이번 4박 5일 일정 동안 헬싱키에서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헬싱키 도착과 도심 탐방
첫날은 ·헬싱키 반타 공항(Helsinki-Vantaa Airport)·에 도착해 시내로 이동한 후, 헬싱키의 중심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헬싱키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인 ·헬싱키 대성당(Helsinki Cathedral)·이었습니다. 이 성당은 웅장한 하얀 외관과 커다란 돔이 인상적인 곳으로, 헬싱키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대성당 앞의 ·시민 광장(Senate Square)·에서는 헬싱키의 주요 건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대성당에 올라가서 시내를 내려다보니, 헬싱키의 도시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대성당 근처의 전통 레스토랑 Savotta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핀란드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순록 스튜(Reindeer Stew)·를 주문했어요. 부드러운 순록 고기와 감자가 함께 어우러진 스튜는 북유럽 특유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라서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오후에는 헬싱키의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며, ·에스플라나디 공원(Esplanadi Park)·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헬싱키의 주요 도심 공원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주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특히, 공원 중앙의 ·카페 카펠리(Café Kappeli)·는 19세기부터 헬싱키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며, 여기에서 차 한잔 하며 헬싱키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Löyly라는 해안가의 사우나 겸 레스토랑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핀란드식 사우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사우나 후에는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몸을 식힐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사우나를 즐긴 후에는 ·연어 스테이크(Grilled Salmon)·를 주문해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봤어요. 사우나와 함께 여유로운 저녁 식사를 즐기며 헬싱키에서의 첫날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일차: 수오멘린나 요새와 디자인 디스트릭트 탐방
2일 차는 헬싱키의 필수 관광지 중 하나인 ·수오멘린나 요새(Suomenlinna Fortress)·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아침 일찍 페리를 타고 헬싱키 항구에서 출발해 요새로 향했어요. 수오멘린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인 해양 요새로, 18세기에 스웨덴이 헬싱키를 보호하기 위해 지은 곳입니다. 요새를 천천히 걸으며 헬싱키의 과거와 마주할 수 있었고, 바다와 요새가 어우러진 경관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곳에서의 산책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었고, 역사와 자연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수오멘린나 내의 전통 레스토랑 Viaporin Deli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와 핀란드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작은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훈제 연어 샌드위치를 주문해 가볍게 먹었어요. 신선한 재료와 함께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점심을 즐길 수 있었고, 요새 안에서의 특별한 식사 경험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후에는 헬싱키로 돌아와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를 탐방했어요. 이곳은 헬싱키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 핀란드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라비아 공장(Arabia Factory)·에서 핀란드의 전통 도자기와 다양한 디자인 상품들을 구경하며 핀란드의 디자인 철학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작은 갤러리와 상점들이 많아 핀란드의 현대적인 예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헬싱키의 고급 레스토랑 Savoy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1937년부터 이어온 전통 있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핀란드식 무스(Elk)·와 함께 다양한 핀란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어요.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핀란드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들을 즐기며, 헬싱키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일 차: 헬싱키 동물원과 알바 알토의 건축물 탐방
3일 차는 헬싱키에서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아침에는 ·헬싱키 동물원(Korkeasaari Zoo)·을 방문했어요. 이 동물원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동물원으로, 다양한 북유럽 동물과 이국적인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섬 전체가 동물원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자연 속에서 동물들을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었어요. 특히, 북극곰과 순록, 늑대 같은 북유럽의 상징적인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동물원을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점심은 동물원 근처의 레스토랑 Ravintola Pukki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핀란드 전통 요리와 함께 신선한 샐러드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순록 버거(Reindeer Burger)·를 주문했어요. 순록 고기의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빵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고, 핀란드의 대표적인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건축가 ·알바 알토(Alvar Aalto)·의 작품을 탐방하는 일정을 이어갔어요. 먼저 방문한 곳은 ·알바 알토 하우스(Alvar Aalto House)·였어요. 이곳은 알바 알토가 직접 거주하며 설계한 집으로, 북유럽의 모던한 디자인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의 미니멀리즘 철학과 자연을 반영한 건축 스타일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집 내부의 가구와 소품들도 그가 직접 설계한 것들로, 핀란드 디자인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핀란드 의회 건물(Finlandia Hall)·이었어요. 알바 알토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문화 및 회의 장소로, 그 독특한 외관과 기능적인 구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건물 내부도 투어 하며 그의 건축 철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저녁은 헬싱키의 세련된 레스토랑 Juuri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핀란드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곳으로, 저는 핀란드식 채소 플래터와 함께 ·미트볼(Köttbullar)·을 주문했어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는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었으며, 각 요리마다 독창적인 터치가 더해져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4일차: 세우라사리 야외 박물관과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탐방
4일 차는 헬싱키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종교 건축을 탐방하는 일정이었어요. 아침에는 ·세우라사리 야외 박물관(Seurasaari Open-Air Museum)·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핀란드의 전통 가옥과 생활 문화를 재현해 놓은 야외 박물관으로, 핀란드의 농가와 목조 건물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18세기와 19세기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었고, 건물 내부의 가구와 도구들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박물관 주변의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산책하며 여유롭게 아침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박물관 근처의 Ravintola Seurasaari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전통적인 핀란드식 샐러드와 수프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야채 스프(Vegetable Soup)·와 신선한 빵을 선택했어요.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식사였고, 자연 속에서의 산책 후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헬싱키의 대표적인 현대 건축물 중 하나인 ·템펠리아우키오 교회(Temppeliaukio Church)·를 방문했어요. 이 교회는 자연 암석을 깎아 만든 독특한 디자인으로, '바위 교회(Rock Church)'라고도 불립니다.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암석으로 이루어진 벽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공간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교회 내부의 독특한 건축미는 북유럽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었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헬싱키의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Merimakasiini에서 마무리했어요.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저는 ·그릴드 킹크랩(Grilled King Crab)·과 북유럽식 연어 요리를 주문했어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들이 정말 맛있었고,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저녁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5일 차: 헬싱키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헬싱키에서 여유롭게 마무리하는 일정이었어요. 아침에는 ·헬싱키 시장 광장(Market Square)·을 방문해 현지 농산물과 핀란드 전통 음식을 구경하며 간단한 아침 식사를 즐겼어요. 신선한 해산물과 베리류로 만든 잼, 다양한 현지 상품들을 구경하며, 핀란드의 풍부한 식재료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시내의 전통 카페 Café Engel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헬싱키 대성당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로, 저는 ·핀란드식 패스트리(Korvapuusti)·와 함께 커피를 즐겼어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패스트리와 따뜻한 커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헬싱키 시내의 상점들을 둘러보며 쇼핑을 즐겼습니다. 특히, ·아라비아(Araibia)·와 같은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하며 기념품을 샀어요. 마지막으로 ·헬싱키 중앙역(Helsinki Central Station)·을 둘러보며 핀란드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헬싱키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은 공항 근처의 레스토랑 Bistro Carusel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북유럽 요리를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마지막으로 핀란드식 미트볼을 주문해 가벼운 식사를 즐기며 헬싱키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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