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Bergen)·은 노르웨이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아름다운 피오르드와 함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북유럽 특유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의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로, 4박 5일 동안 피오르드와 산책, 그리고 노르웨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베르겐 도착과 브뤼겐 탐방
첫날은 ·베르겐 공항(Bergen Airport)·에 도착해, 시내로 이동 후 베르겐의 대표적인 명소인 ·브뤼겐(Bryggen)·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브뤼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항구 도시의 상징으로,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이 늘어서 있어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베르겐은 중세 무역 도시였던 만큼, 브뤼겐에는 오래된 상점과 박물관들이 자리하고 있어 베르겐의 역사적 매력을 느끼기에 완벽한 장소였어요.
점심은 브뤼겐 근처의 전통 레스토랑 Enhjørningen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신선한 노르웨이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대구 스튜(Fiskesuppe)·를 주문했어요. 크리미 한 국물과 신선한 생선이 어우러진 이 스튜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따뜻하고 진한 맛이 여행 첫날의 피로를 녹여주었습니다.
오후에는 ·베르겐 한자 박물관(Hanseatic Museum)·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중세 한자 동맹 시대의 무역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베르겐이 유럽의 중요한 무역 도시였던 시절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물관 내부는 당시 상인들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저녁은 항구 근처의 Fish M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생선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그릴드 연어(Grilled Salmon)·를 주문해, 베르겐에서의 첫날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일 차: 플뢰이엔 산과 피오르드 크루즈 탐방
2일 차는 베르겐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플뢰이엔 산(Mount Fløyen)·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아침 일찍 플뢰이반(Floibanen) 케이블카를 타고 플뢰이엔 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베르겐 시내와 피오르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산 정상에서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의 평온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는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코스가 있어, 자연 속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은 산 정상의 카페 Fløistuen Café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간단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제공하는 아늑한 카페로, 저는 훈제 연어 샌드위치와 따뜻한 커피를 선택했어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함께 먹는 신선한 샌드위치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후에는 베르겐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피오르드 크루즈에 참여했어요. 베르겐에서 출발하는 피오르드 크루즈는 노르웨이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드넓은 바다와 협곡 사이로 이어진 피오르드를 따라가는 동안, 노르웨이의 웅장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르당에르 피오르드(Hardangerfjord)·로 이어지는 경로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크루즈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주변의 거대한 산들과 폭포를 바라보니 마치 자연 속에 완전히 몰입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저녁은 크루즈가 끝난 후 다시 시내로 돌아와, Lysverket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노르웨이 현대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바닷가재 요리(Lobster)·를 주문했어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운 요리를 즐기며, 베르겐에서의 두 번째 날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일 차: 울리켄 산과 베르겐 미술관 탐방
3일 차는 베르겐의 또 다른 자연 명소인 ·울리켄 산(Mount Ulriken)·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어요. 아침에는 ·울리켄 케이블카(Ulriksbanen)·를 타고 베르겐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한층 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고, 베르겐 시내와 피오르드, 그리고 드넓은 산악 지대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울리켄 산은 베르겐에서 하이킹을 즐기기 좋은 장소 중 하나로, 정상에서 여러 하이킹 코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저는 그중 하나의 코스를 선택해 자연 속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베르겐의 대자연을 느꼈습니다.
점심은 산 정상의 Sky
Restaurant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베르겐의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는 ·노르웨이식 순록 스튜(Reindeer Stew)·를 주문했어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의 순록 고기와 함께, 산에서의 맑은 공기 속에서의 식사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베르겐 시내로 돌아와 ·베르겐 미술관(KODE Art Museums)·을 방문했어요. 이 미술관은 노르웨이와 유럽의 주요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총 4개의 갤러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를 비롯한 노르웨이의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특히 자연과 인간의 감정이 녹아 있는 뭉크의 작품들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현대 예술과 고전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저녁은 미술관 근처의 레스토랑 Colonialen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현대적인 노르웨이 요리를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저는 ·북유럽식 미트볼(Kjøttkaker)·과 함께 다양한 노르웨이식 요리를 즐겼어요. 깔끔하고 정교한 요리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고, 베르겐에서의 세 번째 날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트롤퉁가 하이킹과 에드바르 그리그 박물관 탐방
4일 차에는 베르겐에서 조금 벗어나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하이킹 코스 중 하나인 트롤퉁가(Trolltunga) 하이킹을 계획했어요. 트롤퉁가는 노르웨이의 장엄한 자연 속에서 가장 극적인 풍경을 제공하는 곳 중 하나로, 돌출된 바위에서 아래의 피오르드를 내려다보는 장면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트롤퉁가까지의 하이킹은 다소 힘든 여정이지만,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과 경치는 모든 피로를 잊게 해 주었어요. 피오르드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이킹 후에는 베르겐으로 돌아와 ·에드바르 그리그 박물관(Troldhaugen - Edvard Grieg Museum)·을 방문했어요. 이곳은 노르웨이의 유명한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의 생가로, 그가 살았던 집과 작곡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그리그가 사용했던 피아노와 그의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피오르드는 그가 음악에 영감을 받았던 환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어요. 박물관 내에서 그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음악적 영감을 받은 장소를 직접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박물관 근처의 레스토랑 Bekkjarvik Gjestgiveri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과 노르웨이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대구 요리(Bacalao)·를 주문했어요. 대구 요리와 함께 노르웨이 전통 음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고, 베르겐에서의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저녁 식사가 되었습니다.
5일차: 베르겐에서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베르겐 시내에서 여유롭게 보내며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아침에는 ·베르겐 수산시장(Fisketorget)·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과 노르웨이 전통 음식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신선한 연어와 게, 새우를 현장에서 바로 구매해 맛볼 수 있는 이곳은 해산물 애호가들에게는 천국 같은 장소였습니다.
점심은 시장 근처의 Fish Me에서 해결했어요.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으로, 저는 새우 플래터와 함께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겼어요.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를 마지막까지 즐기며 베르겐에서의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베르겐의 상점들을 둘러보며 마지막 기념품을 구매하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Det Lille Kaffekompaniet에서 마신 커피 한잔은 베르겐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고, 여행 중 느꼈던 모든 감정을 편안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저녁은 공항 근처의 레스토랑 Restaurant 1877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베르겐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급 레스토랑으로, 마지막으로 ·노르웨이식 양고기 요리(Lamb Stew)·를 즐기며 여행을 멋지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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