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상주에서 시작된 여유로운 여정
경상북도 상주는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조용한 도시로, 이번 여행은 상주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를 찾고자 계획되었습니다. 상주에 도착하자마자 맞아주는 따뜻한 바람과 한적한 도시의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상주는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정겨운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첫날부터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상주박물관이었습니다. 상주박물관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곳으로, 상주의 전통과 유구한 역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상주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도자기와 전통 문헌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주가 예로부터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며, 이 도시가 가진 깊이를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상주박물관 근처에서 상주 한우 불고기로 해결했습니다. 상주의 넓은 평야에서 자란 한우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으며, 달달한 양념과 함께 구워진 불고기는 씹을수록 그 깊은 풍미가 퍼져나갔습니다. 고기와 함께 나오는 신선한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어, 여행의 첫 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오후에는 상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경천대를 찾았습니다. 경천대는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상주의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정상에 올라가자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강과 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감동적이었고, 상주의 풍요로운 자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경천대에서의 시간을 즐기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은 상주 시내에서 유명한 곶감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상주의 특산물인 곶감이 들어간 비빔밥은 달콤한 곶감과 매콤한 양념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맛을 자아냈습니다. 곶감이 주는 상주의 고유한 맛을 음미하며 첫날을 마무리하니, 상주에서의 나날들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2일차: 상주의 전통과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
둘째 날은 상주의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아침에는 상주 함창명주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함창은 오래전부터 명주산업으로 유명했던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명주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명주를 짜는 장인들의 손길을 직접 보며,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고, 상주의 전통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상주 쌀밥 정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상주는 예로부터 쌀이 유명한 지역으로, 이곳에서 나는 쌀로 만든 밥은 그 맛이 특별했습니다. 쫀득하고 고소한 쌀밥에 다양한 반찬이 함께 나오는 정식은 그 자체로 건강한 한 끼였고, 쌀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상주 곶감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상주는 곶감으로도 유명한 지역으로, 곶감공원은 그 전통을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곶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역사적 배경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곶감이 전시되어 있었고, 직접 시식도 할 수 있어 상주의 달콤한 곶감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곶감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을 보며 상주의 특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녁은 상주 소고기 국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진하고 구수한 국물에 부드러운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국밥은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고, 상주의 따뜻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일차: 상주의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전통 체험
셋째 날은 상주의 자연과 전통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는 상주 자전거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상주는 자전거 도시로도 유명한데, 이 박물관은 자전거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자전거의 다양한 모델들을 보며 그 변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자전거 타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어린 시절 자전거를 처음 타던 추억을 떠올리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은 박물관 근처에서 상주 소고기 불고기를 먹었습니다. 상주의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해 만든 불고기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일품이었으며, 반찬으로 나온 곶감과 함께 먹으니 달콤한 맛이 더해져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상주 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나무 냄새가 가득한 작업실에서 직접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며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주의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나무의 따뜻함을 느끼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상주 곶감 수육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육에 상주 특산물인 곶감을 곁들여 먹으니,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상주의 특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맛볼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4일차: 상주의 자연과 전통 문화가 주는 여유
넷째 날은 상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는 상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백두대간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상주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걷기 좋은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근처의 식당에서 곤드레 나물밥을 먹었습니다. 신선한 곤드레 나물과 함께 먹는 밥은 담백하면서도 향긋한 맛이었고, 전통적인 한식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상주 농촌체험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직접 농사를 짓는 체험을 하며 상주의 농업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농부들의 삶을 직접 느끼고, 신선한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상주 전통 된장찌개로 마무리했습니다. 깊고 구수한 된장 맛이 일품이었으며, 상주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찌개는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5일차: 상주에서의 마지막 여정, 여유로운 마무리
마지막 날은 조금 더 차분하게 상주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는 상주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찾아 숲 속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여유로움을 온전히 느꼈습니다. 푸르른 나무들과 맑은 공기가 맞아주는 숲 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여행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마무리하는 데 딱 알맞은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은 상주의 마지막 식사로 상주 쌈밥 정식을 선택했습니다. 상주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들과 함께 먹는 쌈밥은 그 자체로 건강한 한 끼였으며, 상주에서의 여정을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상주에서의 4박 5일은 자연과 전통,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상주의 매력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으로 자리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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