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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서 세계속으로

남아공 프레토리아 4박 5일: 자카란다 나무 아래에서 느끼는 남아프리카의 역사와 자연의 조화

by 상괭2 2024. 10. 8.

남아공 프레토리아 여행후기
남아공 프레토리아 여행후기

·프레토리아(Pretoria)·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 수도로, 고요한 자카란다 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거리와 풍부한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이번 4박 5일 여행에서는 역사적인 유적지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 도시에 흠뻑 빠져들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프레토리아 도착과 도심 탐방

첫날,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프레토리아로 이동한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도심 탐방에 나섰습니다. 프레토리아의 첫인상은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였고, 무엇보다 거리마다 늘어선 ·자카란다 나무(Jacaranda Trees)·가 인상적이었어요. 10월이 되면 보라색 꽃이 만개해 ‘자카란다 시티’라고 불리는 이 도시에서,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먼저 향한 곳은 ·유니언 빌딩스(Union Buildings)·였습니다. 이곳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 중심지이자,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취임한 장소로 유명한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유니언 빌딩스의 광대한 정원과 웅장한 건물은 그 자체로도 경이로웠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시 전경 역시 장관이었습니다. 건물 앞에 서 있는 만델라 동상을 바라보며, 남아프리카의 역사와 그들이 이룩한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점심은 유니언 빌딩스 근처의 Blue Crane Restaurant & Bar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남아프리카의 자연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어 매우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남아프리카 전통 요리인 ·보어보르스(Boerewors)·와 함께 ·파파(Pap)·를 주문했어요. 보어보르스는 남아공의 전통 소시지로, 육즙이 가득하고 깊은 향신료 맛이 일품이었고, 옥수수 죽인 파파와 함께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보타닉 가든(Pretoria National Botanical Garden)·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넓은 공원으로, 고요한 자연 속에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어요.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 보니 도심의 번잡함이 모두 사라지고, 평화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남아프리카의 생태계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가든 곳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책을 읽는 여유를 즐겼습니다.

저녁은 프레토리아 시내의 Kream Restaurant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현대적인 남아프리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허브를 곁들인 양갈비 스테이크와 함께 로스트 채소를 주문했습니다. 양갈비는 육즙이 가득하고 허브의 풍미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자아냈으며, 로스트 채소는 가벼우면서도 맛이 깊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첫날부터 프레토리아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남아프리카의 미식을 동시에 경험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 프레토리아 동물원과 보어트렉커 기념관 탐방

둘째 날은 프레토리아에서 인기 있는 ·프레토리아 동물원(National Zoological Gardens of South Africa)·으로 향했습니다. 이 동물원은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아프리카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사자, 코끼리, 기린 등 남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특히 코끼리가 거대한 귀를 펄럭이며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며 아프리카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동물원 근처의 작은 카페 Zest Bistro에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간단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건강한 메뉴를 제공하는데, 저는 아보카도 샐러드와 함께 치킨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아보카도와 함께한 샐러드는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아냈고, 치킨 샌드위치는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후에는 프레토리아의 역사적 유산 중 하나인 ·보어트레커 기념관(Voortrekker Monument)·을 탐방했습니다. 이 기념관은 19세기 남아프리카의 보어인들의 역사를 기념하는 장소로, 남아프리카의 초기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보어인들의 개척 생활을 묘사한 벽화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당시의 생활상과 역사를 깊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념관의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넓은 평원과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프레토리아의 전통 남아프리카 요리 전문점 La Pentola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남아프리카 전통 요리와 퓨전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저는 ·스트라우스 필레(Strauß Filet)·와 함께 레드 와인 소스를 곁들인 요리를 선택했습니다. 부드러운 스트라우스 고기와 함께한 레드 와인 소스는 깊은 풍미를 자아냈으며, 남아프리카의 독특한 요리 문화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프레토리아에서의 둘째 날은 이렇게 여유롭고 고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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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그로엔클루프 자연보호구역과 프레토리아의 예술 탐방

셋째 날은 프레토리아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로엔클루프 자연보호구역(Groenkloof Nature Reserve)·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프레토리아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아프리카의 야생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연보호구역 중 하나입니다. 보호구역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사바나 풍경과 야생 동물들이 마치 아프리카 자연 다큐멘터리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기린, 얼룩말, 임팔라 같은 야생동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하이킹 코스를 따라 산책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킹 중 잠시 멈춰서 그늘 아래에서 준비해 간 간식을 먹으며, 자연의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느끼는 이 순간은 정말 특별했어요. 또한, 보호구역 내에서 자전거를 빌려 자전거 투어를 즐길 수도 있었는데,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점심은 보호구역에서 멀지 않은 Harries Pancakes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팬케이크 요리로 유명한 카페로, 저는 ·사보이 팬케이크(Savoury Pancake)·와 함께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짭조름한 치즈와 닭고기, 그리고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팬케이크는 이색적이면서도 정말 맛있었고, 이곳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점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프레토리아의 문화적 매력을 경험하기 위해 ·프레토리아 미술관(Pretoria Art Museum)·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남아프리카의 현대미술과 전통 예술 작품들이 전시된 미술관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작품에 녹아 있어, 예술을 통해 이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미술관에서의 시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탐험하며, 이곳의 문화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녁은 프레토리아에서 유명한 레스토랑 Fumo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탈리아식 요리를 남아프리카의 신선한 재료로 재해석한 메뉴를 제공하는 이곳에서 저는 트러플 파스타해산물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깊은 풍미의 트러플이 어우러진 파스타는 그 자체로 훌륭했고, 부드럽고 진한 맛을 자아내는 리소토는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프레토리아에서의 셋째 날을 맛있고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쳇스워스 하우스와 멜로즈 하우스 탐방

넷째 날은 프레토리아에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쳇스워스 하우스(Château Richebourg)·와 ·멜로즈 하우스(Melrose House)·를 방문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산을 다시 한번 깊이 체험하는 날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쳇스워스 하우스는 남아프리카의 초기 개척자들에 의해 세워진 대저택으로,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과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집 안 곳곳에 전시된 가구와 소품들은 당시의 부유한 상류층의 삶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점심은 시내로 돌아와 유명 카페 Afroboer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남아프리카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퓨전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저는 ·카레 파이(Curry Pie)·와 함께 아프리카식 허브차를 주문했습니다. 향신료가 가득한 카레 속이 파이에 담긴 이 요리는 정말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선사했고, 허브차의 은은한 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오후에는 ·멜로즈 하우스(Melrose House)·로 향했습니다. 멜로즈 하우스는 남아프리카 전쟁 중 영국과 보어인이 평화 협정을 맺은 장소로, 남아프리카 역사에 깊은 의미를 지닌 건물입니다. 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과 남아프리카의 변화 과정을 배울 수 있었고, 그 시대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프레토리아에서 인기 있는 고급 레스토랑 La Madeleine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요리와 남아프리카의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로 유명한데, 저는 쇠고기 타르타르레드 와인을 곁들인 저녁을 선택했습니다. 부드럽고 신선한 타르타르는 와인과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으며, 프레토리아에서의 하루를 고급스럽고 맛있는 저녁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5일 차: 프레토리아에서의 마지막 여정

마지막 날은 보다 여유롭게 ·히 어니워트 농장(Irene Dairy Farm)·을 방문해 프레토리아에서의 여행을 정리했습니다. 이곳은 도시에서 가까운 목가적인 풍경을 제공하며, 신선한 유제품과 함께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농장에서 신선하게 짜낸 우유와 함께 아침을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프레토리아의 마지막 명소인 Hatfield Plaza 근처의 +27 Café에서 가볍게 해결했습니다. 아보카도 토스트와 라떼를 마시며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짐을 정리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프레토리아에서의 4박 5일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남아프리카의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또 다른 매력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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