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 여행 중 먹었던 흑돼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이번 여름휴가 때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어요. 저희 가족은 항상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올해는 저희 가족 BOSS님의 여행예산 삭감으로 인해 국내여행지로 눈을 돌렸어요. 여러 후보지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제주도가 제일 적합했어요. 그리고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흑돼지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죠. 그래서 2박 3일간 열심히 먹고 왔답니다.
제주도 흑돼지는 왜 유명한가요?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하면 단연 흑돼지죠! 하지만 이 맛있는 흑돼지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돼지고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서민들이 즐겨먹는 고기였어요.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해졌고, 1970년대 이후 축산기술 발달로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값싼 수입육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게 되었죠. 결국 1980년대 초부터는 삼겹살 중심의 비선호 부위인 등심, 안심, 앞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 소비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중반이후로는 웰빙 열풍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되면서 지방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단백 식품인 돼지고기 수요가 점차 증가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구제역 파동등으로 인하여 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감하였고, 2003년 12월 한·칠레 FTA 체결로 칠레산 돼지고기 관세율이 대폭 인하됨에 따라 수입산 돼지고기와의 가격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제주도는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특산물인 흑돼지를 이용한 향토음식점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흑돈’ 브랜드화 사업 추진으로 품질관리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명품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흑돼지집 추천해주세요!
제가 방문한 곳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늘봄흑돼지”라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곳이라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어요. 다행히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1층은 소고기 전문점이고 2층이 흑돼지 전문점이에요. 가게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다른 손님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찍지 못했어요. 대신 메뉴판이라도 찍어왔답니다. 메뉴는 위사진 참고하세요! 주문하자마자 밑반찬 세팅되고 금방 고기가 나왔어요. 반찬 종류도 많고 다 맛있었어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셔서 편했답니다. 역시나 맛은 최고였어요. 육즙이 살아있고 쫄깃쫄깃해서 씹는맛이 일품이었어요. 멜젓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김치찌개도 얼큰하니 맛있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깐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구요.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되는 마성의 맛이었답니다. 마지막엔 냉면으로 마무리 했어요. 비빔냉면 양념이 매콤달콤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여러분도 제주도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늘봄흑돼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대학로 12 (노형동 2343-3)
place.map.kakao.com
오늘은 이렇게 맛있는 흑돼지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올게요!